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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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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서정욱 변호사, 김지호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부실장,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용심청심>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옮기고 날리고. 여야 공천 작업 돌입.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닷새간 지역구 후보 면접을 실시하는데요. 동시에 영남 중진과 용산 핵심 참모의 지역구 재배치도 진행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컷오프 대상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합니다.
두 번째 신호, 빅텐트 친 3지대. 조국도 본격 행보. 설 연휴 첫날 통합을 선언한 개혁신당이 오늘 국회에서 첫 번째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나섭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독자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는데요. 오늘 총선 관련 출마 입장을 명확히 밝힐 예정입니다.
<용심청심>에서 여야 공천 잡음의 핵심을 한번 짚어보고요. <시그널 Pick>은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특별한 시그널을 한번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용산과 청와대의 시그널, 이 두 분과 함께 제대로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화요일의 코너죠, <용심청심> 오늘은 서정욱 변호사와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연휴들은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면서 여야 공천 작업도 본격화되는 분위기인데, 일단 격전지로 좁혀서 얘기를 나눠볼게요. 서 변호사께 먼저 여쭤볼 텐데요. 서울에는 한강벨트가 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이 지역은 탈환해야 한다, 이런 지역들인데, 중량급 인사들이 상당히 민주당 현역 의원에 도전장을 빨리 낸 지역인데요. 여기서 운동권 청산 VS 정권 심판론, 이렇게 구도를 잡겠다는 것 같아요. 현재 판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 서정욱 : 지금 현역은 1명밖에 없어요. 9개 중에 8명이 민주당이에요. 쫓는 입장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은 덜하고, 인물이 화려합니다. 동작에 나경원, 이분이 있죠. 그리고 성동구에도 윤희숙, 그다음에 하태경, 이런 분들이 출전하고, 그다음에 광진은 김병민 최고위원, 그다음에 오신환, 이런 분들이 나가거든요. 저는 상당히 인물론이 먹힐 것 같아요. 워낙 보수의 쟁쟁한 명장들이 출장합니다. 이번에 거의 석권하지 않을까, 느낌에는.
▷ 노은지 : 벌써부터 그런 분위기를 느끼셨어요?
▶ 서정욱 : 하나가 마포을이 문제예요. 마포을이 정청래를 잡아야 하는데 김경율 회계사가 불출마를 하는 바람에 그 하나 정도가 애매하고요. 나머지는 석권하지 않을까 봅니다.
▷ 노은지 : 지금 여권에서는 벌써부터 석권할 것 같다, 한강벨트에 있어서 우위를 자신하셨는데, 민주당에서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김지호 : 저희는 조금 국민의힘의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하고요. 용산 같은 경우는 사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태원 참사, 박희영 구청장이 근무를 하고 있는 곳이죠.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지금 무소속인데요. 이분이 권영세 의원의 정책특보까지 하셨던 분이에요. 국민의힘에 뼈가 깊으신 분인데 이번에 저희 강태웅 전 부시장님하고 그다음에 성장현 전 구청장, 여기서 4선 하셨습니다. 그래서 두 분의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용산을 반드시 탈환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눈에 띄는 부분은 광진을 고민정 최고가 굉장히 눈에 띄죠. 이분을 최고위원으로서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지역 활동, 최고위 활동, 그다음에 언론 탄압 특위 모두 잘하셨어요. 그래서 굉장히 기대가 되고요. 동작의 나경원 전 의원하고 이수진 의원하고 리턴 매치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동작에서 이수진 현역 의원인데, 이수진 의원 말고 추미애 전 장관이나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검토한다는 얘기도 잠깐 나와서. 이건 어떻게 되고 있는 거예요?
▶ 김지호 : 이거는 당 전략기획위에서 격전지에서 조사를 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이니까요. 그거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중진 의원 재배치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진행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낙동강벨트를 탈환하기 위해서 보낸다는 명분에 중진 의원들 서병수, 김태호 의원이 동의를 했고 조해진 의원도 오늘 오전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 보니까 옮길 것 같은데, 여기서 조금 끝나는 분위기일까요? 더 있어야 할 거라고 보십니까?
▶ 서정욱 : 지금은 김기현 대표도 울산의 북구로 가라, 이런 논란도 있고요. 앞으로 더 나올 거예요. 한동훈 위원장이 들어서면서 당이 선당후사, 더 나아가면 선민후사, 이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당을 위해서 옛날에 이런 분위기가 없었어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들어오면서 나보다는 당이 더 중요하고 당보다는 국민이 더 중요하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요. 아무도 거부를 못해요. 그래서 저는 북강서구, 어떻게 보면 민주당이 가장 센 사람이 전재수입니다. 부산의 3명 중 가장 세다 봐야 해요. 거기에 서병수 전 시장이 잡으러 가는 거죠. 그러면 대권주자급, 저는 이장까지만 잘했다고 평가하지만 김두관 잡으러 김태호 지사가 가는 거죠. 낙동강 전투는 우리 6.25 때 나라를 구한 전투가 낙동강 전투입니다. 우리 자유 우파 보수가 낙동강벨트에서 승리하면 나라도 구하고 이번에 좋은 승부가 될 것 같아요.
▷ 노은지 : 일단 전재수 의원이나 김두관 의원도 공천을 받아야겠지만 어쨌든 센 사람한테는 여권에서 전직 시장, 전직 지사, 이런 분들을 보내겠다고 해서 지금 빅매치가 성사될 분위기거든요. 민주당에서 보시기에는 중진 의원 재배치가 국민의힘에서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되고 있는데, 이런 걸 보시면 위협이랄까, 그런 걸 느끼시나요?
▶ 김지호 : 제가 볼 때는 중진 의원 재배치가 아니고 국민의힘, 그다음에 비윤 중진 의원 재배치로 보이고요. 이건 그냥 저는 사실 패전 처리라고 봐요. 전재수 의원이 거기서 06년부터 16년까지 세 번 떨어졌어요. 10년간 북구 강서구갑을 지키면서 재선한 국회의원거든요. 우리 당 후배들한테 이분이 정말 영웅입니다. 노무현 정신을 지킨 존경 받는 정치가인데, 여기서 서병수 의원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60일 전에 어떻게 이기겠다는 겁니까? 저는 이해할 수 없고, 서병수, 조해진, 김태호 의원이 도전하는 곳을 볼 게 아니라 그분들이 떠나는 지역구에 친윤, 정말 대통령 측근들이 간다면 이번 PK에서 민주당 승리 자신할 수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이 부분은 또 지적할 만한 부분이기는 해요. 이분들이 지역에서 부산시장도 지냈고 경남지사도 지냈지만 또 친윤 핵심 인사들은 아니다 보니까 이분들이 비워준 자리에 누가 가냐, 이걸로 논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서정욱 : 제가 볼 때 대통령이 김태호 지사 엄청 예뻐합니다. 김태호 지사가 왜 비윤입니까? 저는 친윤, 비윤 나누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김태호 지사는 비윤이 아닙니다.
▷ 노은지 : 비윤이 아닙니까?
▶ 서정욱 : 네, 그리고 그 지역에 누가 거창하게 내려갑니까? 그것도 아니에요. 그냥 민주당에서 만들어낸 허구적인 프레임이지, 지금 친윤, 비윤 가리는 게 아니고 도지사 두 번 하고 국회의원는 세 번 하고 이런 거물급 인사가 김태호, 서병수가 가는 거지, 거기에 비윤이라고 그냥 보내는 겁니까? 그게 아니고 여론조사 돌려 보니 그분들이 이기는 거로 나오니까 보내는 거죠. 진다면 왜 보내겠습니까? 한번 보십시오, 결과.
▷ 노은지 : 서로 공천 작업이 진행될수록 상대 당의 공천에 대한 평가가 박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오늘부터 일단 국민의힘은 공천 후보자 예비 면접을 시작하고요. 양지에 출마하는 대통령실 참모를 재배치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요. 이원모 전 비서관 같은 경우에. 이거는 어떤 선택이라고 봐야 합니까?
▶ 서정욱 : 지금 그렇게 많지 않아요. 양지 간 사람이 주진우 비서관 부산 해운대. 그다음에 이원모 강남을인데 양지 간 게 아니고 고향 찾아간 거예요. 초, 중, 고 나온 게 이원모, 강남 개포동에서 살았어요. 그다음에 주진우도 부산이 고향이에요. 이 한두 명을 가지고, 고향 간 것을 가지고 마치 모든 참모들이 양지 간 것처럼. 역대 선거에 문재인 대통령 때 그러면 청와대에 있다가 양지에 가서 당선된 사람이 20명 가까이 되잖아요. 역대 이런 적이 없었어요. 저는 한두 명 가지고 너무 참모들이 양지만 간다? 이것도 허구적으로 프레임이고. 그런데 그것 때문에 이원모 후보는 아예 당에 일임해 버렸어요. 아마 다른 지역으로 대처하지 않을까. 그러면 진짜 선당후사지, 이제 없는 거예요.
▷ 노은지 : 이원모 비서관이 강남을에 나가겠다고 하면 조금 더 논란이었을 텐데 일찌감치 당 결정을 따르겠다고 하면서 지금은 그러다 보니까 수도권 험지로 갈 가능성이 제기가 되더라고요.
▶ 김지호 : 제가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인데요. 저는 처음부터 분당갑, 안철수 후보 대항마로 후보 등록한 상황이고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뭐냐 하면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저희끼리 이원모 검사라고 해요. 이원모 검사가 사실 우리 정치 고관여자만 이분을 아는 거지, 일반인들은 이원모 비서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면 재산이 400억, 그다음에 용산과 타워팰리스에 대형 아파트가 있고 상가가 64채. 그리고 현금성 자산만 49채에 임야가 수만 평. 정말 재산이 400억이 많고 정말 아파트 하나 소시민 가지기도 힘든데 용산 도곡동에 한 채씩 가지고 있는 분이에요, 정말. 초부자인데, 이분이 정치적 자산이 뭐가 있습니까? 대통령 측근이라고 그렇게 대통령실에서 강남 공천 신청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당에서 컷오프시키면 돼요. 왜 이게 잘못됐느냐, 험지로 보내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고요. 저는 이왕 말씀드리면 분당에서도 대통령 측근들이 와서 지역을 완전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김은혜 수석님이 원래 분당갑에서 전략 공천 받아서 4년 전에 당선됐어요.
2년 만에 경기도지사 가셨거든요. 그러고 나서 갑자기 대통령실에 취직을 하셨습니다. 이분이 사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 저는 수원에 나와서 수원의 박광온 의원하고 김 교수님하고 경쟁할 줄 알았어요, 도청 소재지가 거기 있으니까. 별안간 분당을에 나와서. 분당이 자기 땅입니까? 진짜 분당 주민들을 우습게 알고 있고요. 정말 김은혜 수석님한테 제가 한 말씀드리면, 경기도지사 불출마 선언부터 하고 분당에서 선거 운동을 하시라, 정말 지역 주민들의 그런 실망감이 매우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갑자기 듣다 보니까 생각이 난 게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시니까 이재명 대표가 계양 갈 때도 왜 본인이 시장하고 지사한 성남 놔두고 가느냐, 오히려 거기는 분당 출마할 명분이 있지 않냐, 이런 말이 나왔거든요.
▶ 김지호 : 그 당시에 지역구가 계양을은 송영길 대표님이 서울시장을 (출마)하면서 그 자리가 비었잖아요. 그래서 분당갑 같은 경우는 김병관 의원이라고 거기서 한번 당선이 되시고 김은혜 의원님한테 낙선이 되신 후에 계셨어요, 지역위원장으로.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그렇게 비어있는 지역구를 가지, 그렇게 김병관 의원이, 그분 인재 영입되신 분이거든요.
▷ 노은지 : 기존에 지역위원장 있는데 내가 가야 한다고 할 수 없어서 빈 데를 갔다는 설명이시군요. 분당을 얘기가 잠깐 들어와서.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면접을 시작한다고 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에 폭풍 SNS를 하면서 단합을 강조하는 모습인데, 친명과 비명 나누는 것은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계속 단합을 외치는데 잘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은 저만 드는 걸까요? 어떻게 보셨어요?
▶ 서정욱 : 저는 이재명 대표가 세 가지가 다르다고 봐요. 첫째는 겉과 속이 다르고요. 겉은 하얄지 몰라도 속은 시커멓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말과 행동이 달라요. 그리고 어제 한 말과 오늘 말이 또 달라요. 계속 바뀌잖아요. 연동제라든지 불체포특권이나. 따라서 이것도 저는 말과 행동은 다르다고 봐요. 말로는 단결만이 살 길이오, 우리가 살 길이다 어쩌고저쩌고 말로는 단결인데 실제는요? 임종석 컷오프 시켜버립니다. 그 지역에는 안 줍니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그 지역은 안 주는 거예요. 이 행동은 다른 거죠. 저는 결국은 민주당은 대분열로 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이고 조금 전에 분당은 김병관은 안철수가 겁이 나서 갔다고 봐야죠.
▷ 노은지 : 지금 김지호 부실장님이 한숨을, 깊은 한숨을 쉬셨는데. 하실 말씀이 있으신 거죠?
▶ 김지호 : 저희가 1년 전부터, 그러니까 전당대회를 22년 8월 28일에 했는데 29일에 문재인 대통령 찾아뵀습니다, 최고위원들하고 전부 다. 인사를 드렸는데 그때 나온 얘기가 명문 정당.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요. 저는 갈등을 본 적이 없고요. 아까 저희 당 체제의 정무직 당직자 60%가 문재인 청와대 출신이거나 아니면 장차관 출신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갈등이 있습니까? 문재인 정권 사람들 아니면 당 자체가 운영이 안 되고요. 아까 서 변호사님이 언행이 일치를 안 한다, 언행일치 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특혜 좀 받았으면 좋겠는데 저한테도 얄짤 없습니다. 공천 관리를 정말 엄정하게 하고 계시고요. 그다음에 저희 당은 문재인 대통령 이후로 시스템 공천이 자리 잡혀 있습니다. 그 룰 아래에 이루어지는 거지, 특정인이라고 특혜주거나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없습니다. 믿으셔도 됩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겉과 속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게 왜냐하면 본인의 말은 그런데 이재명 대표를 지지한다는 친명 원외 조직 더민주혁신회의 이런 곳에서 자꾸 문재인 정부 때 인사들은 불출마를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를 내니까 대표랑 다른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 김지호 : 이거는 계파 간의 싸움이 아니라 신구. 예를 들면 지난번 총선 때 우리 당이 180석 이상을 차지했는데 대부분의 될 만한 지역구는 다 주인이 있고, 그러면 도전자들은 어떤 프레임을 만들어서 어떤 선배들을 꺾어야 하는데, 할 수 있는 논리가 여러 가지가 나올 수가 있겠죠. 그런 논리 중 하나라고 보셔야지, 당대표가 뭐 하러 그런 걸 하겠습니까? 공천 관리를 잘하고. 다 친명이자 친문입니다.
▷ 노은지 : 친명이자 친문이다.
▶ 김지호 : 저희는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저희 대표님이 저희한테 항상 하는 얘기가 친절하게 얘기하라, 다른 사람하고 말할 때 조심해라, 항상 그렇게 얘기하시는데요.
▷ 노은지 : 이분의 공천 문제가 실제로 진짜 친명이자 친문이 드러나는 지표일 것 같은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 당도 고민이 깊은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도. 어제 저희 채널A 단독 보도를 보면 일단 중구 성동갑 출마보다는 다른 쪽으로 보낼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서 변호사님이 예상하시기에는 어떻게 정리가 될까요?
▶ 서정욱 : 아마 용산에 가라는 주장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성동갑도 지금 민주당한테 상당히 험지입니다. 성동구가 많이 바뀌었어요. 인구 구성이나 모든 게. 그다음에 윤희숙 의원은 상당히 강자입니다. 따라서 성동갑이 만만한 지역이 아니고 용산이나 성동이나 저는 별 차이가 없다고 봐요. 다만 그냥 자르고 싶은 거예요. 어차피 이게 임종석 실장이 용산으로 도망갈 수 없잖아요. 그러면 그걸 핑계로 컷오프, 잘라버리는 거예요. 왜? 저는 이게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 이런 건 아니에요.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은 이재명 대표나 김혜경 씨나 조국, 추미애, 박범계, 이런 분들이 있는 거죠. 임종석 실장은 2019년 1월까지 비서실장을 한 거예요. 따라서 저는 겉으로는 책임론을 희생양 삼아서 아마 싹을 자르자. 왜냐하면 다음 당권이나 다음 대선 주자로 강력한 이재명 대표의 라이벌이 임종석이다. 이래서 미리 싹을 잘라버리자, 이런 의도로 한다고 봐요. 결국은 자를 겁니다. 보십시오.
▷ 노은지 : 예상은 이렇게 해 주셨고, 사실 용산을 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분이 김지호 부실장님이신데. 지금은 어떤 생각이세요?
▶ 김지호 : 제가 용산을 지칭한 게 아니라, 거기도 이제 뛰고 계시는 우리 당원분이 계시니까 그 말씀을 드린 거고요. 굉장히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어떻게 보면 당에서 이분이 국회의원을 두 번하고 사무총장을 하시고 서울부시장, 대통령 비서실장 정도 했으면 민주당 당원이나 당 입장에서 투자를 엄청 많이 하신 분이에요.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에 무언가 이번 선거에 큰 곳에 가서 승부를 보고, 그런 걸 가지고 진짜 당내에서 큰 정치인으로 다시 거듭나기를 바라는 면에서 말씀드린 거고요. 어쨌든 서 변호사님이 우리 선배님, 임 실장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그렇게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이거는 이렇게 보시면 돼요. 하태경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해운대나 홍익표 의원님이 불출마를 한 성동갑이죠. 여기가 사실은 어떻게 보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오래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성동갑 같은 경우는 인구 구성이 바뀌고 있지만 굉장히 소셜벤처, 한마디로 서울에서 핫한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유행을 선도하고.
그래서 아직까지는 저희 지지세가 강하다고 저희는 분석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거기에 정원오 구청장이라고 아주 뛰어난 3선 구청장이 있기 때문에 글쎄요, 공관위에서 아주 엄정하게 시스템적으로 판단할 일이라고 보고요. 우리 임종석 실장님 하고 정말 친한 한병도 의원이라고 있어요. 우리 당의 전략기획위원장님이세요. 전략기획위원장님이 같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는데, 무슨 불이익을 당하겠습니까? 엄정하게 진행될 거니까 믿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아예 경선도 배제시키고 이런 것까지 아니겠네요?
▶ 김지호 : 그거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공관위를 보고 저희가 그때 판단이 서면 평가를 해야지, 지금 저희가 공천 심사를 받는 데 자꾸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부적당해 보입니다.
▷ 노은지 : 무언가 초반에 임종석 실장을 향해서 세게 얘기하시던 게 누그러진 느낌이네요?
▶ 김지호 : 그런 게 아니고 저는 당원이자 10년 정도 생활을 한 사람이잖아요. 왜냐하면 임종석 실장 같은 분이 가야지, 성장을 해야 우리 당이 발전합니다. 이재명 대표만 있으면 어떻게 합니까? 임종석도 있고 조국도 있고 홍익표도 있고 나와야 우리 당이 발전하는 거거든요. 국민의힘처럼 저렇게 검찰에서 수입해 쓰면 안 되잖아요, 대권 후보를.
▷ 노은지 : 어쨌든 견제 때문에 그런 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셨어요.
▶ 김지호 : 그거는 아닙니다. 당 시스템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민주당이 공천 하위 20% 퍼센트는 그렇고 인원수로 따지면 31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오늘부터 연락을 할 거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상당수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포함됐다는 말도 있는 것 같고요. 홍익표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서 거칠게 반박을 하면서 이건 마치 독립운동가를 청산하자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했어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어요?
▶ 서정욱 : 저는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사자의 명예훼손, 죽음뿐인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다, 이렇게 봅니다. 옛날에 송영길 대표가 이봉창기념관에 갔더라고요. 그러면 송영길 대표가 독립운동을 하다가 구속된 겁니까? 그다음에 옛날에 최강욱 있죠? 이분도 위국헌신 군인본분. 안중근 의사 글귀 마스크를 쓰고 재판 갔어요. 최강욱 의원? 독립운동을 하다가 재판받은 겁니까? 나머지도 마찬가지예요. 이인영, 윤건영, 정청래, 이런 운동권들이 왜 독립운동가하고 본인을 빗댑니까? 말이 안 되는, 황당무계한 궤변이고요. 다시 한번 순국선열, 우리 독립운동가들을 욕먹이지 마라, 명예훼손을 하지 마라, 이렇게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 노은지 : 강력하게 촉구를 하셨는데, 지금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서 민주당은 상당히 불쾌한 반응인 것 같아요. 그래도 독립운동가에 대한 비유는 적절했나 지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
▶ 김지호 :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운동권이라는 게 체육 활동, 배드민턴을 친 운동권이 아니잖아요.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거거든요. 이분들이 학창시절에 자신의 꿈과 바람, 집안의 기대를 져버리고 정말 감옥에 갈 생각, 자기 인생에 대한 오점을 남길 결심을 하고 민주화를 위해서 투쟁했던 분들인데, 마치 그것이 뭔가 잘못된 오점인 것처럼 정말 개인적인 불이익도 많이 당하셨거든요. 그걸 정치적으로 공격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지금 선거를 하고 이 자리에서 언론 자유를 외치는 것 자체가 그러한 선배들의 민주화 운동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비유를 하신 것 같고요. 저는 우리 당에서나 국민의힘에서나 서로 지킬 금도는 있다. 민주화운동을 부정한다는 것 자체가 독재 정권의 후예라는 걸 증명하는 게 아닌가. 그게 굉장히 불쾌하신가 봐요.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 노은지 : 완전히 민주화운동 세력을 다 부정하는 건 아니니까. 그 특권을 계속 누리면서 정치를 계속 그냥 본인만 해야 하는 것처럼 특권을 누리는 세력에 대한 얘기인 것 같은데요.
▶ 서정욱 : 민주화운동 세력 중에도 장기표 선생님 있잖아요. 김문수 지사, 이런 분들은 보상금도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민주당에 있는 운동권들요. 예를 들어 정청래, 이인영 교수가 그렇거든요. 그런데 3년 군대 안 가요. 그다음에 배지 받아요. 보상금 받아요. 아들까지도 하자. 이거 법 만들려다 안 된 거잖아요. 얼마나 몇 번 누린 거예요. 저는 운동권 중에도 양심적이고 내가 나라를 위해서 운동했지, 내가 돈 벌려고 한 거 아니지 않냐, 거부한 사람도 많은데 안 그런 사람이 더 많다는 거예요.
▷ 노은지 : 구분을 하자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 김지호 : 저는 민주화운동을 했는데 국민의힘에 가면 옳은 것이고 민주당에 있으면 그런 것이라고 하니까 조금 그렇고요. 아까 김문수 지사님 예를 들었는데 김문수 지사님 그 돈 안 받아도 보수 유튜브 활동을 하시면서 떼돈을 벌고 계십니다. 금전적인 것으로 공격을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서정욱 : 유튜브 접었습니다.
▷ 노은지 : 유튜브 접었습니까? 팩트 체크까지 해 주셨고. 마지막으로 이분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 조국 전 장관이 어제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고, 정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부산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낸다는데, 지역구 출마 이런 정도까지 구체적으로 나올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한다는 것 같아요. 조 전 장관의 등장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서정욱 : 아마 4, 5개월 정도 지나면 구속될 겁니다. 대법원은 법률 심의니까 2년 실형이 나왔잖아요. 이게 뒤바뀔 가능성은 저는 제로라고 봐요.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아마 통합 위성정당이자 민주당 거기는 끼워주지 않을 것 같아요. 송영길 당하고 조국 당은 안 끼워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하니까.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옛날에 열린민주당이라고 있었잖아요, 최강욱이 있던. 이런 식으로 독자적인 비례당을 만들 것 같아요, 조국 전 장관이. 그렇다면 제가 궁금한 건 우리 진보 진영의 비례가 3개 있죠. 민주당에 위성 하나 있고 그다음에 조국 전 장관이 하나 만들고 그리고 이낙연 개혁신당도 비례당은 안 만들지만 당이 하나 있잖아요. 이 3개가 있잖아요. 과연 문재인은 누구를 찍을까?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찍을까, 조국 당을 찍을까, 이낙연 당을 찍을까, 이걸 제가 고민해 보니 역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당을 찍는다. 이재명 하고는, 문재인 하고는 도저히 화합적 결합은 불가능합니다. 스타일이 달라요. 그런데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마음의 빚이 있어요.
▷ 노은지 : 본인이 그런 얘기를 하셨으니까요.
▶ 서정욱 : 했죠, 저는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신당을, 한 석은 민주당 후보를 찍겠지, 양산에. 김두관이든. 그런데 비례는 조국 당을 찍지 않을까. 이 말은 조국 신당이 상당히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제가 보기에는 7, 8%에서 10%까지도 이렇게 될 것 같아요.
▷ 노은지 : 문재인 전 대통령의 투표 성향까지 분석을 해 주시고 조국 신당이 어쨌든 바람이 있을 거라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제가 궁금한 건 서 변호사가 말씀하신대로 민주당이 조국 신당과 같이 안 갈 건지 이게 궁금하거든요.
▶ 김지호 : 일단 조국 전 장관이 검찰 개혁을 추진하다가 가족까지 형사처벌을 받는 거의 멸문지화의 화를 입으셨고. 검찰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주역으로 검찰 보복도 가장 심하게 받으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아마 정치라는 소명은 이제는 학자적인 관점이 아니라 정치가로서 당당히 맞서기로 결심을 하신 것 같다고 보고. 저 개인적으로 정치 과정에 대해서 저희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이르고요. 창당을 만약에 한다고 하면 어떤 식으로 한다는 건지, 같이 하는 인물들은 누가 할 것인지를 지켜보고 저희가 판단해야 할 것 같고요. 아까 문재인 전 대통령 투표 성향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저희 민주당의 당비를 내는 당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하실 거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고요. 국민의힘 바람처럼 안 될 겁니다.
▷ 노은지 : 일단 비밀 투표기 때문에 알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두 분 말씀은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였던 제3지대 신당 세력이 개혁신당이라는 빅텐트를 치고 모였습니다.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개혁신당 합당 과정에 대해서도 한번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허은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노은지 : 수석대변인이 되셨더라고요, 직함이.
▶ 허은아 : 한 달 동안 직함이 네 번 바뀌었습니다. 창준위원장에서 최고위원에서 인재영입위원장됐다가 이번에 수석대변인 됐습니다.
▷ 노은지 : 오늘 공식으로 첫 회의를 한다고 하니까 여기서 여러 가지 역할들이 조정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앞으로 수석대변인 역할만 하시면 된다고 보면 될까요? 인재 영입하시던 작업이나 이런 건 어떻게.
▶ 허은아 : 조금 정리가 될 것 같고요. 제가 인수인계를 잘해드려야 할 것 같고 또 제가 진행하던 일들에 대한 인재 영입 관련된 부분은 지속적으로 해야죠, 해야 하고. 총선까지는 수석대변인으로서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 노은지 : 사실은 설 연휴 첫날에 전격적으로 합당 소식이 전해진 느낌이었어요, 저는. 아마 보고 계신 분들도 많이 그런 느낌을 받으셨을 것 같은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전격적으로 선언이 이루어진 것인지.
▶ 허은아 : 설 전에 저희가 조응천 의원이라든가 이원욱 의원과 합당이 될 수는 있을 것 같다는 것은 제가 예측했었는데, 이낙연 대표 측의 새로운미래와 함께 큰 빅텐트를 칠 수 있다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도부의 이야기를, 그때 제가 인재영입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지도부 결정 의결권은 없었는데요. 얘기를 들어봤을 때 저희가 진행해왔던 내용과 다르게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현 상황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왜 우리가 창당을 했느냐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됐고, 그 창당을 하게 됐던 것은 사실은 양당 기득권의 문제점들을 지적을 하시면서 이렇게 공천 학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586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고 또 민주당 같은 경우는 검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양당의 심판을 하기 위해 우리가 무당층들이나 그런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는 지지자들의 힘을 받아 함께 목소리를 내자. 그리고 이 정치 개혁이 될 수 있도록 애써보자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을 했는데, 서로서로 또 싸우고 밥그릇 싸움을 하다 보면 그게 양당 기득권과 다를 점이 뭐가 있겠냐는 생각을 대표들 입장에서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피해자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당하기만 했다고 하면서 가기보다는 우리가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엎고 그분들 대신 싸워 주기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을 하자는 그런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제3지대 세력 간 주도권 다툼 이런 거는 정말로 작은 부분이니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런 판단에 공감하셨다고 볼 수 있겠네요.
▶ 허은아 : 그렇죠. 국민들께서 서로에 대한 기득권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보인 것 자체가 반성할 지점이라는 생각을 한 것 같고요. 솔직하게 현실을 생각하지 않았을 수 없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선거가 57일 남았는데, 그 57일 남았을 때 보시는 분들이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다. 뭔가에 진도가 나가고 벌써 양당에서는 오늘 국민의힘에서는 면접도 보기 시작하는데 서로에 대한 기득권, 우리 자체 내의 주도권 싸움을 통해서 아무런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면 너희라도 목소리를 내달라고 했던 지지자들, 국민들은 바라볼 곳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시간이 없다는 공감대와 현실적으로 저희의 부족한 점에 대한 것을 인정하는 그런 단계가 된 것 같고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이해 못하는 지점들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소통해 주시고 무언가 저희에 대해서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것을 설득을 해 주셔서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존중해 드리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현역 의원이 벌써 4명이 된 상태인데,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3월 중순쯤에 교섭단체가 가능할 거다,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리고 당장 이번 주에 6석, 7석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게 근거 없이 하는 얘기 같지 않고 실제로 합류를 앞둔 사람이 있는 건지 그게 궁금하더라고요.
▶ 허은아 : 저도 합류를 하기로 결정한 분들이 계시다는 말씀은 들었고요. 지금 저희가 네 분의 국회의원들이 계시는데, 한 세 분 정도가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화하면서 마지막 결정에서 흔들리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분들의 결정은 아마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하지만 약속들을 하셨으니까, 그 약속들을 지키실 거라고 지금은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섯, 여섯 석에 대해서 자신을 갖고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노은지 : 아까 전격적으로 합당하는 과정에 대한 긴 설명을 해 주셔서 이해는 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과 이낙연, 사실 여야의 대표까지 지낸 분들이다 보니까 이 두 세력이 총선까지 가는 과정에서 잡음 없이 갈 수 있을까, 이런 우려들은 아직도 있는 것 같아요. 같이 하시는 입장에서 보시기에 어때요? 두 분의 케미가 좋아보이십니까? 어떠세요?
▶ 허은아 : 잡음 없이 가야 한다는 게 목표인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끄럽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저희가 창당할 때 우리 당은 시끄러운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저희가 기존에 국민의힘에 있으면서 느꼈던 점은 할 말을 못하지 않습니까? 표현할 수 없습니다. 자유롭게 이런 것이 문제가 있다고 발언을 하면 바로 내부 총질이라든가 아니면 공격을 당하면서 비주류가 되고 공격을 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 걸 하지 말자고 저희가 창당을 했는데, 내부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부분은 상당히 자연스럽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걸 어떻게 잘 설득하는 과정을 갖고 본인의 의견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마무리를 해 나가느냐라는 것이 되게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지금 국민들께서는 복지는 좋지만 퍼주기는 하지 말자,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시고 또 기업의 독점은 안 되지만 정부의 과도한 간섭은 하지 말자는 얘기를 하는데, 저희는 그 부분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함께 갈 것이고, 여기서 나이 말씀드리는 것은 조금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낙연 대표는 52년생이십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85년생입니다. 33년의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그 중간 지점에 제가 있는 건데요. 서로서로 아마 정치를 해왔던 스타일이 다를 겁니다.
그런데 이낙연 대표는 기존 여의도 문법에서 당명을 뺏기고 당색을 뺏기면 다 뺏긴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내려놓으신 거거든요. 그리고 우리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은 절대로 공동대표를 하고 싶지 않았고 그리고 본인이 주장했었던 명분이라든가 여러 가지 자강에 대한 욕심들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것을 내려놓고 가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각자 한두 개라도 얻자 보다 내려놓고 국민의 목소리를 담자는 용기가 있었기 때문에 조용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충분히 합의가 되고 협의가 되면서 함께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최고위원이 되신 분들 중에서도 그 목소리를 잘 담아주실 그런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노은지 : 서로 통 크게 내려놓고 시작한 당이라, 앞으로 약간 시끄럽더라도 큰 잡음까지는 아닐 거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허은아 : 그렇죠, 이념적인 부분에 대한 말씀들을 많이 하시잖아요. 아무래도 국민의힘에 있다가 나오신 분들과 진보가 만났는데 하나는 확실합니다. 각각의 정당의 목소리를 냈고 자유를 외쳤던 분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마음, 민심을 이야기하며 민생을 주장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자유라는 하나의 기치는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우리가 국민을 위해서는 내려놓을 건 내려놔야 한다. 그래서 저희가 제일 먼저 말씀드린 게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도 연결 선상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통합되기 이전의 개혁신당으로만 보자면 당원 또한 6만 명 정도 모으셨고 가장 규모를 갖춰서 굴러갔던 정당 같은데요. 지지층의 이탈이랄까, 탈당은 어떻게 하는 거냐, 이런 글들도 올라오는 것 같고 그거 달래시느라고 연휴 때 바쁘셨던 것 같은데요. 지금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설득이 된 건가요? 아니면 지지층들은 내부적으로 불만이 있는 건가요?
▶ 허은아 : 내부적으로 불만이 여전하신 분도 계시고요. 이틀 동안 저희 창준위를 꾸렸던 많은 분들이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저희한테는 소중한 분들이시고, 그분들을 설득하는 과정에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리고 부족함을 인정하는 부분도 있고요. 그러나 기존 정치인과는 다르게 저희는 지속적으로 소통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대변인뿐만 아니라 그리고 대표도 아마 편지를 어제 쓰셨고 오늘쯤 다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드릴 예정인데요.
사실 바로 유튜브를 하면서 대화를 해보고자 했던 것은 설명드리고자 했던 건데 그 설명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지자들께서 분노하셨고. 그렇다면 그렇게 분노했으니 우리는 몰라라고 저희는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속적으로 왜 우리가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그리고 기존에 결정하셨던 분들이 저희를 또 내부에 있는 또 다른 지도부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그걸 또 저희가 설명하면서 지금 어떻게 하면 그분들께서 마음이 덜 불편하실 수 있을지, 저희 지지자들이. 그 부분에 대한 노력은 할 것이고요. 그리고 또 믿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행보하는 걸 보시면서 ‘아, 저래서 저랬구나. 그래, 이제 조금 이해해 볼까? ’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을 만큼 저희가 행동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도 마음이 너무 많이 무겁습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새로운미래도 그렇고 서로서로가 그런 부분이 있어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지지해 주시는 분들도 잘했다, 당신들을 믿고 가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신데, 그분들께는 진짜 더 너무너무 감사한 거죠. 잘하겠습니다. 지지자분들, 잘하겠습니다.
▷ 노은지 : 국민의힘에서는 일단 합당 자체를 엄청나게 비판을 했는데, 그동안 어찌 보면 개혁신당 저격수로 불릴 만한 장예찬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온갖 세력 잡탕밥이다, 이러한 평가까지 했고, 그리고 천아용인 멤버였던 김용태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도 결국에는 나중에 본래 정당, 본인들의 정당으로 돌아가기 위한 거래 정치를 할 것 같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이런 평가가 나왔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허은아 : 장예찬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 늘 어그로를 끌면서 자기 지지도를 올리려고 했었던 분이고 저희한테 좋은 소리를 해본 적도 없고요. 자기 자신을 돌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언급할 가치가 없어 보이는데 김용태 후보의 말은 상당히 아픕니다. 그 아픔은 저희가 지금 말씀하셨던 대로 하겠다는 것, 그게 찔려서 아픈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이 정치를 해 왔던 그 시간들이 생각이 나서 아픈데요. 저희가 어떻게 하는지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김용태 최고도 본인만의 소신과 생각이 있어서 지금의 정치의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기존의 천아인은 김용태 최고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 노은지 : 개혁신당으로 일단 합치시고 오늘부터 공식 회의를 하고 앞으로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과정일 텐데, 사실 여쭤보고 싶은 게 그런 건데요. 정체성을 묻는다면 뭐라고 말씀하실 건지. 예를 들면 개혁신당이라고 했을 때 개혁보수, 이런 식으로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체 이 당은 지역 기반도 어느 특정 지역은 아닌 것 같고, 어떻게 정체성을 설명할 수 있을까 싶거든요.
▶ 허은아 :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저희의 지역 기반은 온라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온라인, 그러니까 오프라인 세상과 온라인 세상이 있다면 온라인 세상에 더 익숙한 분들이 저희를 조금 더 지지해 주시는 것 같고, 만약에 일반의 정치인들이 말하는 일반 지역을 얘기한다면 저는 지금 봤을 때 수도권인 것 같은데, 아마도 이낙연 대표라든가 기존에 또 다른 분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영호남에서 또 다른 지지를 받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가 기치로 내세우는 것, 아마도 개혁신당이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보수라는 단어나 진보라는 단어는 쓰지 않겠습니다라는 얘기를 했었는데요. 저는 개혁보수이고 중도 보수입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치는 자유라는 겁니다. 그래서 보수의 자유도 있고 진보의 자유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기존에 조응천 의원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함께 모시고 싶어서 사실은 중간에 많은 노력을 제가 했었거든요, 이원욱 의원이랑. 그랬던 부분은 바로 그분들도 자유를 외치고 함께할 수 있는 교집합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거든요. 저희가 기존에 대통령에게 큰 소리를 내고 권력자나 이런 분들을 비판하는 그런 자유도 당연히 필요한 것이고, 그 자유라는 것이 사실 또 반공이라는 자유뿐만 아니라 지금 경제, 그렇죠? 여러 가지로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는 사회 문화적인 자유까지 외칠 수 있는, 국민들에게 자유라는 기치를 가지고 함께 교집합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저희는 규제 검열은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세상이 바뀌었고 그리고 저희의 타겟, 이낙연 대표에게 감사한 것은 다음에 미래 세대에게 투자하겠다. 특히 이원욱 의원님이라든가 조응천 의원님 같은 경우는 미래 세대에 대한 무언가의 희망들이 있으세요. 그래서 기존에 더불어민주당에 있으면서도 가장 답답했던 게 청년, 청년 말만 하는데 정말로 청년, 후배 정치인들을 키워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개혁신당은 그거 한번 해보자고 해서 제가 이번에 다시 한번 서운하다고 하면서 전화를 드리면서 다시 한번 여쭤봤는데, 믿어달라, 나는 말하는 대로 지킬 것이라고 했거든요. 저희는 그만큼 20년 뒤, 30년 뒤의 대한민국을 바라봅니다.
그때 대한민국의 주류, 40대, 50대가 되는, 또 후배들을 이끌어가고 어른들을 케어하게 되는 그분들은 지금의 우리랑 다를 거거든요. 그 안에서 중요한 것은 자유라고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서 상당히 서로 공감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일단 청년, 미래 세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행보를 얘기해 주셨는데, 개혁신당을 콕 집어서 얘기한 건 아닙니다만 한동훈 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누구를 반대한다는 것은 정체성이나 지향점이 될 수 없다고 얘기를 했어요. 이게 아무래도 제3지대 세력 또는 민주당에서 만든다고 하는 통합 비례정당을 염두에 둔 게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여기가 반윤 또는 반명, 이렇게 해서 모인 연대다 보니까 그런 것 같은데, 이런 지적에는 공감을 하세요? 반대하는 것만으로 대안이나 지향이 될 수 없다는 지점에 대해서는.
▶ 허은아 : 저는 참 내로남불인 것 같은 게, 지금의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덕분에 산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이재명만 있으면 우리가 이긴다고 얘기하잖아요. 그렇다면 반명 아닌가요? 그리고 마찬가지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뭡니까? 반윤이잖아요. 본인들은 가능하고 저희는 안 되는 겁니까? 저희는 반윤과 반명을 기치로 삼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정당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고요. 국민들께서 진짜 민생, 민생, 말씀만 하시는데, 586 기득권이라든가 검사 독재, 다 좋습니다. 다 타파해야 하는 거죠. 하지만 그게 민생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진정으로 민생, 정말로 지금 사과 하나 값 때문에 제삿상에 사과 올릴 사과만 사시는 국민들도 계시거든요. 그분들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시는 걸 여쭤보고 싶고요. 그렇게 본인들 입장에서만 바라보는 그런 관점으로 저희를 바라보지 마시고, 저는 정책으로 경쟁했으면 좋겠다. 본인이 말씀하셨던 것 중 한번 남탓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상민 의원님 받으셨잖아요. 조정훈 의원님 받으셨잖아요. 국민의힘은 그러면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기존에 추구하던 보수의 정체성을 정말로 다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되돌려서 묻고 싶습니다.
▷ 노은지 : 출마 얘기도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상당히 출마를 해보실 법한 분들이 많다 보니까 궁금한데, 지역구 후보는 어느 정도 낼 계획인지, 제가 구체적으로 여쭤보는 건 전국을 다 낼 생각입니다. 이런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지 여쭤보는 거거든요.
▶ 허은아 : 지금은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자 하시는 분과 등록하신 분은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감사한 거죠. 지지율 더 올려서 그분들 걱정하지 않게 하는 게 저희 지도부의 목표이고요. 저희가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원내대표인 양향자 대표 같은 경우는 용인에 출마 선언을 했고 오늘은 이원욱 의원과 조응천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합니다.
▷ 노은지 : 본인들의 지역구에서요?
▶ 허은아 : 그 세 곳이 벨트만 묶일 겁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하나씩 전략을 보여드리고 있고 또 다른 지도부에서도 어떻게 전략을 잡아야 하는지 지금 좁혀가면서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느 순간까지는 이게 비밀리에 진행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는 회의를 어제 밤 10시 반에 끝날 때 했었는데요. 왜냐하면 저희가 이 전략이 공표가 되는 순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저희가 조심스럽게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허은아 수석대변인 계획이 궁금했었는데 비밀인가요?
▶ 허은아 : 그렇죠. 저는 동대문을 열심히 해보고 싶었는데 그때 당의 전략상 거기에 제가 깃발을 꽂고 있으면 전략을 잡기 어렵다고 지도부의 요청이 있어서 제가 마음이 아프고 정말 속상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내려놓았는데요. 저는 당의 전략에 맞춰서 가려고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지도부에 계신, 창준위를 같이 하셨던 분들은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실 겁니다.
▷ 노은지 : 가장 궁금한 것은 이준석, 이낙연 두 대표가 어디로 나가느냐인 것 같아요. 벌써부터 이준석 대표는 수도권 아니면 대구, 이낙연 대표는 광주에 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도부의 일원으로 보시기에는 두 분은 어디에 나가는 게 가장 당 입장에서 좋을까요?
▶ 허은아 : 당 입장에서는 당선이 될 수 있는 곳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두 분의 입장은 다른 것 같아요. 다른 분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가장 전략적인 장소는 어디인가 생각하는데 그 두 가지를 합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저희가 그래서 조금 더 치밀하게 여론조사도 하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러면 두 분의 출마 지역지가 정해지는 건 시점이 어느 정도가 될까요? 양 당의 공천이 어느 정도는 마무리가 된 시점이 되어야 윤곽이 드러나는 걸까요?
▶ 허은아 : 네, 아마도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가장 마지막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고요. 지금 어제까지 회의한 결과에 따르면 저희는 공관위가 아마 금주까지는 공관위에 대한 마무리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정도가 되면 대충은 다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마지막 질문을 드리고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아까 얘기를 하시면서 잠깐 언급은 해 주셨는데, 사실 설 연휴 기간에 개혁신당분들이 만나셨어요. 거기서 나왔던 결론이 우리는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거였는데, 이게 거대 양당에 맞서기에 불리한 구조인 것 같아서요. 물론 당 하나 만드시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도 물리적으로 쉽지 않습니다만 이걸 포기하시면 불리해지지 않나 생각을 했거든요.
▶ 허은아 : 불리한 게 맞고요. 하지만 우리마저 그러면 안 된다는 거죠. 왜 우리가 창당했느냐에 대한 그 질문에 답해야 하는 거고, 거기에 다른 길을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분명히 이건 편법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왜 준연동형을 했느냐에 대한 법의 취지와 전혀 다른 게 위성정당죠. 지금 그런 이유에서 저희는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린 건데, 물리적으로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지금 서로 합당하기로 했던 새로운미래라든가 새로운선택이 당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중에 하나를, 사실은 하나의 위성정당으로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저희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 확인을 안 하시고 아마 다른 정당분들이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그러니까 위성정당 만드는 게 부끄러워서 자꾸 되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싶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부끄러우시면 안 하시면 되는 건데, 그리고 숫자적으로 저희가 지역도 하고 비례도 그냥 같은 번호로 하게 된다면 불리하죠. 왜냐하면 저희 스스로도 지역에 당선이 많이 됐으면 좋겠고, 그런데 지역에 당선이 많이 되면 될수록 비례대표, 위성정당 만드시는 거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그러한 한두 석 안 받아도 된다입니다. 그렇게까지 편법하고 그렇게까지 기득권 양당처럼 굴 것 같으면 저희 탈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 법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그 취지에 맞게 움직이는 게 맞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의 한동훈 위원장은 검사 출신이고요. 그리고 법무부 장관이셨습니다. 법을 가장 지키셔야 하는 분입니다. 그런데 어렵다, 뭐 하다, 엉뚱한 편법 써가시면서 위성정당 만들며 뭐라고 하십니까? 핑계댑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하니까 우리도 한다. 우리는 안 했는데 왜 저희 정당은 바라보지 않습니까?
▷ 노은지 : 플랜 B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셨죠.
▶ 허은아 : 말도 안 되는 그런 핑계를 대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이재명 대표도 기존 약속을 지킬 것 같으면 기존 약속에서 국민들이 말씀하시는 게 위성정당 만들지 않는 거였습니다. 그 약속 지키면 되는 건데, 대선을 바라보신다면 조금 더 과감하셔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조국 전 장관께서 당을 만든다는데, 이건 어떻게 하시려는 건지. 제발 서로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고요. 저희 개혁신당도 어떻게 부끄럽지 않을 건지,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게 이 정치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고 용기 있게 아무도 못하니까 할 수 있는 것들, 저희가 정책들도 논란이 일 것 같아서 말 못하는 것들, 그거 개혁신당이 안 하면 누가 하냐는 마음으로 저희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성정당 저희가 하면 이득입니다. 아무래도 잘 되면 4, 5석 이상 이득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내려놓겠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허은아 대변인 얘기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재미있는 얘기로 다시 모시겠습니다.
▶ 허은아 : 저희 지지자분들한테 따뜻한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에는 더 밝게 말씀 나눌 수 있는 그때 오겠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허은아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