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말을 맞아 이 근처 청계천엔 밤마다 시민들이 가득합니다.
올해로 복원 20년을 맞은 청계천의 밤이 더 화려해집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연말을 맞아 청계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물길을 따라 걷고 다양한 볼거리도 즐깁니다.
청계천은 2005년 복원 이후 하루 평균 5만 명이 찾는 서울의 명소가 됐습니다.
[조무환 / 서울 성동구]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오고 또 이 청계천이 서울시의 굉장히 유명한 그런 곳이다 보니까 산책하기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김정심 / 경기 의정부시]
"마음이 이렇게 개운하고 운동하기가 참 즐거워요."
서울시가 복원 20주년을 맞아 야간 경관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종로6가 오간수교부터 종로5가 나래교까지 약 500m 구간이 대상입니다.
오간수교에는 성곽을 연상시키는 조명과 빛으로 만든 봉화를 이용해 한양도성의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합니다.
다리 밑 공간에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체험 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버들다리 구간에는 캐노피 구조를 강조하는 초록빛 조명을 넣고 보행로에도 은은한 조명을 추가해 쾌적한 보행 공간으로 바꿉니다.
서울시는 내년 4월 공사에 돌입해, 9월부터 시민들에게 새로운 야경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