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 대사가 오늘 국회를 찾아 여야 대표를 연달아 만났습니다.
미국 대사 때처럼 화기애애했을까요?
송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를 찾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30분 간격을 두고 여야 수장들을 연달아 만났습니다.
먼저 만남을 가진 건 국민의힘이었습니다.
[현장음]
"환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미즈시마 고이치입니다.) 권성동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이지만 한덕수 대행 중심으로 한일관계와 한미일 삼각공조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한국 정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국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일관계와 한미일 협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곧바로 진행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첫 인사도 화기애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은 사람입니다. 많은 적대감을 가지고 자랐는데 제가 변호사 활동할 때 일본 방문했다가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사, 독도 등 민감한 양국 현안 문제 언급도 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과거사 문제라든지 또는 독도 문제를 둘러싼 감성을 건드리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서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마음만 먹으면."
미즈시마 대사는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