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동차도 한정판 시대입니다.
이달에 나온 겨울 한정판 SUV는 출시하자마자 2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유 찬 기자입니다.
[기자]
볼보코리아가 이달 초 선보인 겨울 한정판 SUV 차량입니다.
온라인 출시 2분 만에 준비한 60대가 모두 팔렸습니다.
7천만 원대 차에 승차감을 높여주는 고급 기능인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돼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 옵션은 주로 1억 원 넘는 차량에만 적용돼 왔습니다.
지프가 내놓은 스노우 에디션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범퍼까지 모두 눈을 닮은 하얀색인데, 제동력에 도움을 주는 브레이크 캘리퍼와 견인용 고리만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와 반대로 제네시스는 차량 전체를 검정색으로 덮은 블랙 에디션을 내놨습니다.
차량 앞쪽 먼저 보면요.
엠블럼과 그릴부터 휠, 그리고 차 안쪽의 시트 가죽까지 모두 검정색으로 통일시켰습니다.
차 뒤쪽으로 가볼게요.
특징 중 하나가, 모델명이 적혀 있던 자리는 오히려 비워두면서, 블랙 에디션 모델인걸 더 돋보이게끔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GV80과 GV80쿠페, G90 3개 모델에만 블랙 에디션을 적용했습니다.
[이호근 /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집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재산의 일환이고 남들하고 동일한 차종을 모는 걸 상당히 싫어하고 좀 스페셜 에디션이나 차별성을 강조하거든요."
올 3분기까지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11년 만에 가장 적은 상황.
자동차 업계가 개성을 표현하려는 소비자들을 공략하며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이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