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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비공개’ 경찰 출석
2024-05-21 14:19 사회

 김호중.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오늘(21일) 오후 2시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이날 김호중은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던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카메라를 피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경찰서에 들어갔습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습니다. 김호중은 사고 뒤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사고 3시간 뒤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의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결국 김호중은 지난 19일 밤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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