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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리창 中총리와 면담…19년 만에 재회
2024-05-27 07:20 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리창 중국 총리와 어제 오후 면담을 가졌다.(사진 출처 :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일중 정상회담 참석으로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면담했습니다. 지난 2005년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비서장으로 함께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한 이후 약 19년 만에 재회한 겁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오후 이 회장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삼성 경영진과 리 총리 일행이 동행한 가운데 리 총리와 40분간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가 이번 방한 기간 중 따로 만난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삼성 경영진은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모바일사업부장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고, 중국 측도 우정룽 국무원 비서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쑨예리 문화관광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회장은 리 총리에게 코로나19 당시 "삼성과 삼성의 협력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기간 삼성전자의 중국 출장 직원을 위한 전세기 운항을 허가하고, 시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생산 중단 방지와 상하이 삼성SDI 배터리 핵심 협력사 조기 가동을 지원한데 대해 고마움을 표한 겁니다.

리 총리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수입제품 전시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해마다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던 인물입니다. 지난해 부스 방문 당시에도 "매년 방문했던 회사는 삼성이 유일하다"며 "중국에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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