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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폭주족’, 단속하자 ‘잠잠’…경찰 “모니터링 중”
2024-08-05 16:02 사회

 어제(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일대에서 경찰들이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확보를 위한 현장 단속을 하며 순찰들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서울 시내 폭주를 하겠다고 한 '따폭연(따릉이 폭주족 연맹)' SNS 계정주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오늘(5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SNS 계정주를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따폭연은 서울 거리에서 '따릉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하는 모임으로 SNS를 통해 어제(4일) 오후 6시 성수동과 용산 일대 집결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어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인근 거리를 단속했는데 따폭연 관련 단속 건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단속에는 강남·성동·용산 경찰서를 포함해 경력이 123명이 투입됐는데 허탕을 친 셈입니다.

단속 이후 따폭연 SNS 계정에는 "비밀경로를 통해 성수~용산 일대를 왕복했다"라며 "안 잡히고 다들 집 간다"고 조롱하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도로로 주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따폭연의 경우 대개 보도에서 폭주행위를 하는데, 오토바이와 달리 폭주행위가 적발돼도 단속할 근거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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