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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동훈과 차담…‘3대 요구안’ 수용할까?
2024-10-21 17:0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21일 (원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대략 지금이 저녁 5시 50분이니까, 조심스럽지만 예상컨대 지금쯤이면 이른바 ‘2+1 회동‧면담’이 끝나갈 수도 있고요. 저희가 과거 사진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비서실장이 배석한, 그러니까 3명이 면담한 것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어서,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어떤 구조가 될지 한번 짐작을 해 보겠습니다. 3년 전에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이철희 정무수석을 배석한 상태에서, 청와대에서 했던 차담회인데요. 조금 전에 파인그라스에서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마 이러한 구조 정도로 예측이 된다. 구도는 저희가 안 들어가서 모르겠는데, 이 정도는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기가 막힌 일이 무엇이냐면, 보통 이런 것이 이루어지면요. 기자들이 들어가서 처음에 오프닝이나, 이러한 장면을 보고 국민들께 알려주는데요. 저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대통령실이 여당과 하는 행사는 기자들의 취재를 전면적으로 봉쇄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특히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었는데 왜 하필이면 여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일체 기자들의 취재를 불허하고 있는지 저는 정말 의아할 수밖에 없고요. 지금 도대체 어떤 자리에서, 어떤 형식을 통해서 이루어지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나중에 발표를 해 보아야 아는 것인데요. 황당한 일이죠.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원탁이 있을 수가 있어요. 아무래도 동등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원탁이 있고요. 사각형의 자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마 파인그라스라는 곳이 예전에 당대표들과 만찬을 했던 바로 그 장소거든요.

조금 전에 보신 그 장면도 아마 상상해 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저 자리 배석 같은 경우는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대통령을 중심으로 아랫사람과 대화한다는 듯한 형식, 그리고 정무수석이 배석했지 않습니까? 김대중 대통령 당시 김중권 비서실장이 만들어 놓은 원칙이 있어요. 절대 대통령과의 독대는 안 된다. 즉 항상 관련된 수석들이 배석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정원장을 만날 때는 외교안보수석, 당대표를 만날 때는 정무수석, 이러한 방식으로 하나의 포맷을 만들어 놓은 전례가 있습니다. 아마 그러한 것을 따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만남 자체는 어떤 면에서 보면 대화하기가 조금은 자연스럽지 않은 면이 있죠. 그리고 정무수석은 기록자의 역할로 참석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이번 만남에 정진석 비서실장이 단순히 기록자일지, 아니면 토론에 참가하는 사람일지, 또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어떠한 방식으로 자리에 앉아서 하는지, 형식이 내용을 좌우할 수도 있거든요. 아마 그러한 면에서 형식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에서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기자들이 들어가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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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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