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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푸에르토리코계”…스타들의 해리스 구하기
2024-11-01 19:26 국제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으로 해리스가 궁지에 몰리자, 해리스 구하기가 시작됐습니다.

침묵하던 유명인들이 전면에 나서 해리스 지지를 잇따라 표명하고 있는데요.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지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등장합니다. 

연단에서 해리스와 인사를 나누는 여성, 라틴계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입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한 코미디언이 라틴계가 다수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가운데

라틴계 연예인이 직접 해리스의 유세장을 찾은 겁니다.

[제니퍼 로페즈 / 라틴계 팝스타]
"저는 푸에르토리코계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났고 우리는 미국인입니다. 저는 카멀라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도록 투표할 것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의 지지자를 '쓰레기'라고 불러 트럼프 측이 역공에 나서자 궁지에 몰린 해리스를 지원하기 위해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도 해리스 공개 지지에 나섰습니다.  

SNS에 트럼프 집권 당시 전국적으로 번진 흑인 인권 시위 영상을 올리면서, '내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생각하면 선택은 분명하다'고 밝힌 겁니다.

스칼릿 조핸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영화 '어벤져스' 출연진들도 이날 SNS를 통해 단체로 해리스 지지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카멀라 포레버!"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영화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나는 공화당원이기 이전에 미국인"이라며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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