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황순욱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일요일에 임기 변환점을 맞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는 7일, 모레죠. 대국민 담화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당초에는 해외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 그러니까 이달 말쯤에 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시기가 앞당겨진 것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명태균 씨와의 전화 통화 녹취 공개 때문에 파문이 일자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작동한 것으로 추측이 된다는 분석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수 전 대변인님. 위기감을 느껴서 당겨진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서 맞다고 보시나요?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위기감 때문에 당겨졌다, 안 당겨졌다고 보기는 조금 힘들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윤석열 정권이 들어온 이후에 여러 국민들의 민심이 있는데,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서 항상 신경 쓰고 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는 어떠한 이슈가 터졌을 때 국민과의 대화를 원했지, 이것을 기피한 적은 없다고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일자 자체가 당겨진 것은 아까 앵커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10일을 기점으로 임기 반환점에 들어왔기 때문에, 주변 여론들 자체가 임기 반환점 이전으로 일자를 잡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이 원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추경호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도 이왕이면 해외 순방 이전에,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을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명태균 녹취록 등의 위기라고 계속해서 나오는데, 명태균 녹취록이 국민 여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위법 행위라든지, 어떠한 잘못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것을 마치 기정사실처럼 끌고 가면서 “이것 때문에, 이것 때문에”라고 여론이 모여 가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특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겠다고 한 것은 어떠한 질문에든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고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는 것인 만큼, 국민들께서 지켜보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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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