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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혈압 ‘쑥’…“체온 유지해야”
2024-11-06 19:51 사회

[앵커]
입동을 하루 앞두고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급격히 추워지면 심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장하얀 기자가 기온과 혈압의 관계를 알려드립니다.

[기자]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혈압은 13mmHg 정도 상승한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입니다.

정말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이 오를지 알아봤습니다.

제 평상시 혈압은 131에 88 입니다.

쌀쌀한 날씨 30분간 밖에 있었더니 152에 94로 높아졌습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많다면 변동이 더 클 수 있습니다.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거나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시기 심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혈관은 말랑한 고무 튜브와 같아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릅니다. 

그러면 심장에 부담이 커져 과부하가 걸릴 수 있는 겁니다.

지난해 심혈관 질환 환자 수를 보니, 기온이 급감하는 환절기에 환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침보다 낮 운동이 좋고 부득이할 경우 체온 유지에 신경 쓸 것을 강조합니다.

[임상현 / 가톨릭대학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이른 시간에 나가서 운동한다든지. 새벽기도 가시는 분들 많잖아요.그런 분들은 목도리랑 귀마개를 확실히 해서 체온을 확실히 유지한 상태에서 갈 수 있게 하는 게 좋죠."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흉통이나 숨 가쁨, 두통을 경험한 뒤 10분 이상 쉬었는데도 증상이 이어지면 곧바로 응급실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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