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정치권의 운명을 가를 한 주가 다가 왔습니다.
다음 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1심 선고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본회의 처리를 앞둔 민주당은 오늘 장외 집회를 열고 공세 수위를 한 껏 끌어 올렸습니다.
여권 내 논란이 됐던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 여부 결정을 앞두고 국민의힘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장외 집회 현장으로 갑니다.
[질문1] 조민기 기자, 집회는 시작됐습니까?
[기자]
민주당의 2차 장외집회가 조금 전 이곳 시청역 일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잠시 뒤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합니다.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정부 여당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집회는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마지막 주말에 열린 겁니다.
이 대표 선고를 앞둔 시점에 김 여사 특검법 수용에 대한 여론전 수위를 높이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이 대표도 SNS에 "위대한 주권자의 힘을 보여달라" "행동하는 양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시청역을 가득 메워달라"라며 두차례에 걸쳐 오늘 집회 참석을 독려했습니다.
당 소속 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에게도 오늘 집회 총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주가 민주당만의 장외 집회였는데, 오늘은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4당도 연대해 참여했습니다.
[질문2] 이에 앞서 같은 자리에서 노동,시민단체 집회도 열렸죠?
예, 민주당이 집회를 연 이 무대에서는 앞서 민노총과 시민단체 촛불행동의 집회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집회에서는 윤석열 정권 퇴진 구호가 나왔습니다.
집회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했고 10명이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됐다며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말에는 야5당이 함께 3차 장외 집회를 엽니다.
민주당의 장외집회가 열리는 장소 인근에서는 비슷한 시각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도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역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영수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