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권동욱 전 청와대 행정관,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황순욱 앵커]
김건희 여사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게 돈 봉투를 주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었습니다. 일단 명태균 씨는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은 검찰 조사에서 인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돈 봉투의 성격, 용도가 무엇이냐는 부분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명태균 씨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애들 과자 사 주고 교통비도 쓰라면서 준 것이다.” 그러니까 흔히 금일봉이라고 하잖아요. 거마비나 금일봉, 이러한 차원의 돈을 받은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데요. 야당에서는 지금 무엇을 문제로 지적하는 것인가요? 저러한 돈은 정치인들도 통상적으로 주기도 하잖아요?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맞습니다. 지금 김 여사의 돈 봉투 논란에서 딱 위법적인 사항을 찾아내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러한 것이죠. 교통비라고 하기는 많고, 여론조사 비용이라고 하기는 적고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명태균 씨는 500만 원을 받았다고 하지 않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은 막상 100만 원을 받아 놓고, 원래 과장이 심하신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강혜경 씨에게 “나 500만 원 받았어.”라고 자랑할 수도 있기는 해요. (명태균 씨가 얼마 받았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이야기를 했죠.) 그런데 강혜경 씨는 명태균 씨가 본인에게 500만 원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기억하고 있는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명태균 씨에게 거마비 정도를 주고, 이러한 것은 문제가 안 되지만요. 혹여나 김건희 여사께서 정치권에 계신 분들이 오셨을 때 격려비나 거마비를 선의에서 주었더라도, 혹시 그 중간에 공무원이나 이해충돌자가 있으면 나중에 다른 곳에서 덜미를 잡힐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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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