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주최하는 제9회 BIXPO 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 다양한 신기술들이 공개가 됐다고 하는데요.
장호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너비 3.6m의 둥그런 원형 판에 300여 개의 거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인 태양열을 저장할 수 있는 초집광 양면 집열 장치입니다.
태양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기존보다 배의 효과를 내게 했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제 전력에너지 엑스포 BIXPO에선 다양한 차세대 기술들이 소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미래 기후 변화에 대비해 신재생 에너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태균 /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
"전력에너지 분야의 이슈는 탄소 중립, 기후변화 대응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과거의 석탄 위주의 발전에서 신재생 에너지 같은 청정한 에너지로 변화해야 되고…"
기존 ESS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속도를 개선한 한전의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 등 다년간 개발한 신기술들도 외부에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박병준 / 한국전력공사 책임연구원]
"왼쪽에 보시는 이 데이터는 세계 최초로 저희가 공개하는 자료입니다. 50배 이상의 수명 그리고 30배 이상의 충전 속도를 (자랑하고)"
'DC 전환 선포식'은 한전의 핵심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김동철 / 한국전력공사 사장]
"전력 시스템의 표준이 교류(AC)에서 직류(DC)로 바뀌는 이 흐름을 우리가 주도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정책적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기존 교류 방식인 AC에서 직류 방식인 DC로 바뀌게 되면 가정 내에서 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줄고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해 전기료도 낮아지게 됩니다.
사흘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는 총 152곳의 기업들이 참여했고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갔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