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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후 피해자 지문으로 대출…30대 남성 구속
2024-12-03 12:59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지난달 경북 김천에서 일어난 사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흉기로 사람을 숨지게 한 후에 피해자의 지문을 이용해서 수천만 원 대출까지 받은, 아주 악랄한 범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먼저 현장의 목소리 들어 보시죠. 엽기적인 사건입니다. 피해자가 범인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는데 살해를 당했고, 피해자의 지문을 이용해서 수천만 원의 대출까지 받았다. 이러한 엽기적인 짓을 했군요.

[임주혜 변호사]
그렇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피의자는 피해자의 오피스텔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당연히 피해자는 나가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사이에 흉기를 가지고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는 잔인하게 살인이 이루어졌는데요. 지금 피의자는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근 오피스텔을 배회하는 모습을 보면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지 추측도 가능합니다. 살인 이후의 행각도 가히 충격적입니다. 피해자 명의의 신분증과 현금 카드를 사용해서 본인이 살인 과정에서 다친 손을 치료하러 응급실에 방문하기도 했고요. 이후에는 피해자 명의의 카드를 가지고 택시도 타고, 자잘한 결제를 이어가다가 피해자의 지문을 가지고 6천만 원가량의 현금 대출을 받기도 했다는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모텔을 전전하면서 도피 행각을 이어가다가, 당연히 피해자가 출근하지 않자 가족들이 피해자의 휴대폰에 연락을 취했고요. 그러자 이에 대해서 “지금 집에 없다. 통영에 갔다.”라는 대답을 보내기도 했고요. 결과적으로 모텔을 전전하다가 경찰에 검거되기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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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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