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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착수
2025-01-03 06:16 사회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늘(3일) 오전 6시14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과천 청사를 출발했습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은 이날 승합차 5대에 나눠탄 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버스 수십 대를 동원해 경력 상당수를 한남동 관저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체포를 시도 중인 공수처는 경찰과 함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진입 동선을 사전에 검토하는 등 체포 상황을 준비해왔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오전 7시쯤 관저에 진입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지자들 집결 시간을 피해 이른 시간대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10여개 중대를 투입해 대통령 경호처, 시위대의 저항에도 대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이후 공수처 조사는 이대환 차정현 부장검사가 진행합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위법한 체포 영장 발부와 집행은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변호인단은 어제 “경찰 수사 지휘권이 없는 공수처 검사의 지휘에 따라 경찰기동대가 영장 집행에 나선다면 현행범으로 경호처는 물론이고 시민 누구에게나 체포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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