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관저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재발부되자 관저 앞에는 또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장호림 기자, 체포를 저지하려는 시민들과 촉구하려는 시민들간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죠?
[기자]
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 소식 이후 이곳 관저 앞에는 점차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체포를 저지하려는 시민들과 촉구하는 시민들이 언성을 높이며 대치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긴장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들 7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시작했는데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최대 1천 명 가까이 모일 전망입니다.
체포 영장 기한 만료를 앞두고 환호하는 분위기였지만 영장이 재발부되자 다시 분위기가 격앙된 상황입니다.
조금 전엔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와 촉구 집회 참가자간 고성을 지르며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제지하면서 물리적 충돌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는 이곳 관저 앞에서 100여 명 규모의 체포 촉구 집회가 예고된 만큼 추가 충돌 우려가 있는데요.
경찰은 긴장된 표정으로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경호처도 현재 관저 진입로에 여러 대의 버스를 배치시키며 봉쇄 준비를 하고 있고, 철조망으로 관저 인근을 둘러싸며 요새화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이르면 오늘 벌어질 2차 체포 시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가용 인력을 모두 끌어모으겠다는 경찰의 '인해전술' 전략에 대한 내부 점검 회의도 계속 진행 중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어젯밤 관저 앞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들을 찾았는데요.
체포 시도 조짐이 보이면 여당 의원들이 추가로 집회현장을 찾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 관저 앞 한남대로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