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긴 설 연휴를 앞두고 독감이 유행입니다.
정부가 의료 공백이 없도록 전담 병원 300여 곳을 비상 운영할 방침입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정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유행 중인 호흡기질환에 대비해 밤에도 진료하는 발열클리닉은 최소 115곳, 입원 치료가 가능한 호흡기질환 협력병원은 197곳 운영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최근 호흡기 질환이 유행함에 따라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경증 환자는 이 두 곳을 먼저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심각해질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큰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연휴 기간 응급실 대란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전국 413개 각 응급의료기관에 1대1 전담 공무원도 지정해 응급실 상황도 밀착 관리합니다.
또, 연휴 기간 병원이나 의원이 하루 평균 3600곳 이상은 문을 열도록 진찰료나 조제료의 공휴일 가산도 20% 추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산모 뺑뺑이'를 막기 위해 중앙응급상황실에는 산과·신생아 전담팀을 꾸려 고위험 산모의 이송 등도 도울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