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방사청장, 인니 국방차관과 회담…방산 협력 정상화”

2025-03-24 10:32 국제

 현지시각 21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도니 에르마완 타우판토 인니 국방차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출처: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현지시각 21일 인도네시아 국방차관을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 현안과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석 청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도니 에르마완 타우판토 국방차관과 만나 방산협력 현안과 미래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도니 차관은 KT-1, T-50 등 한국산 장비의 우수성을 언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한 계약 이행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인도네시아가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공동개발사업과 관련해 분담금 문제와 자료 유출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끕니다.

인도네시아는 KF-21 기술 유출을 시도한 혐의로 한국항공우주산업 파견 인도네시아 기술진 5명이 지난해 12월 13일 불구속기소된 이후 KF-21 공동개발 합의서 개정 논의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석 청장은 "이번 면담은 인니 기술진 수사 이후 첫 고위급 면담으로 그동안 다소 경색된 양국 방산협력 분위기를 전환시켜 정상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에서 KF-21 공동개발과 생산을 포함하여 인도네시아와의 방산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석 청장은 "최근 일부 분야에서 입장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면담을 통해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양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KF-21 공동개발 협력을 지속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분담금 납부방안과 양국간 공동개발 합의서의 조속한 개정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