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일각에선 한덕수 대망론의 불씨가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행이야말로 국민 통합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적임자라면서 대선 출마를 설득하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당사자인 한 대행의 의중은 과연 어디로 향해 있을지,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주말을 공개일정 없이 보냈습니다.
일각에서 나오는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한 권한대행은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에 앞서 총리직을 두고 '마지막 소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지난해 12월)]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는 것을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후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에서도 동일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2월 19일)]
"제게 남은 꿈은 단 한 가지 불합리한 혐의를 벗고 국민께 약속드린 마지막 소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는 이유입니다.
총리실 핵심 관계자는 대선 출마와 관련해 "한 권한대행이 정치를 하겠다고 사퇴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여권에서는 침묵하는 한 대행을 설득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안정적인 리더십의 적임자라는 겁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중도가 뽑을 인사를 내세워야 한다"며 "추대 여론이 모아지면 한 대행도 분명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