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묻지마 피습을 당했습니다.
현지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는데, 범행 동기가 황당합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차 트렁크를 열고 뭔가를 찾습니다.
이내 흉기를 꺼내들더니 거침없이 앞으로 달려듭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전 6시 22분쯤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먼딩에서 20대 한국인 유학생이 30대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습니다.
차를 타고 달아난 가해자는 약 30분 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30대 대만인인 가해자는 한국인들과 말다툼 후 분풀이로 일면식이 없는 유학생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유학생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SNS에 "친구 생일 파티를 위해 시먼딩을 방문했다가 처음 본 가해자의 흉기에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가해 남성을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가운데 우리 외교부도 영사 조력에 나섰습니다.
우리 속 호랑이들이 줄지어 계단을 넘는 묘기를 보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서커스 단원에게 달려들더니 팔을 물고 한참 동안 놓지 않습니다.
다른 단원들이 막대기로 호랑이를 때리며 떼러내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현지시각 1일, 이집트 북부 탄타에서 서커스 공연 중 호랑이가 남성 단원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호랑이에 물린 남성은 목숨은 건졌지만 왼쪽 팔을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