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 후 올린 SNS 게시물(출처: 트루스소셜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과의 통화를 마친 뒤 SNS를 통해 "아주 좋은 통화를 마쳤다"며 "우리는 그들의 막대하고 지속 불가능한 흑자, 관세, 조선업, 미국산 LNG의 대규모 구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합작 사업, 그리고 미국이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 방위에 대한 비용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군사방위비용에 대해선 본인 첫 임기 때는 "한국이 수십억 달러의 군사방위비용을 지불했지만, 졸린 조(Sleepy Joe)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거래를 중단해서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며, 방위비 압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졸린 조'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을 의미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에 훌륭한 거래를 할 수 있는 가능성과 기반이 있다"며 "한국의 최고의 팀이 미국행 비행기를 탔고 상황은 좋아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한국시각 8일 오후 9시 3분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약 28분간 통화했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78일 만에 이뤄진 양국 정상간 첫 직접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