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잘못된 정의감으로 탄핵을 선동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16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국민들 애써 대통령을 뽑았는데 2,3년 만에 탄핵시켜 선거를 하는 것은 국력 낭비"라며 "한동훈 후보가 탄핵을 선동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 의원은 "정치를 안 해본 사람으로서 잘못된 정의감으로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에 대한 반성이나 인정은 하나도 안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나 의원은 한 전 대표의 대선 출마를 두고도 "나와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말하는 국민 승리가 결국 민주당 좋은 대로 되는 것"이라며 "너무 짧은 생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그제(14일) SNS에 나 의원의 언론 인터뷰 사진을 올리며 "기득권 '연명' 말고 국민 '승리'하자. 통진당 닮지는 말아야죠"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