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터는 문과놈들이 해 먹는 나라”, “조선을 떠나라”

오늘(1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발췌문입니다. 자극적인 내용과 함께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충북 괴산에 있는 한 훈련소에서 군의관 후보생 대상 강연을 통해 내놓은 발언으로 전해졌습니다.

온라인 게시글에 따르면 이 원장은 해당 강연에서 “후배들한테 미안해서 해줄 말이 없다”면서도 “교장이 병원까지 찾아와서 해달라 하는데 나도 국방부에서 월급 받는 입장이라 수락했다”고 입을 떼고는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 원장은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을 언급하며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놈들이 해 먹는 나라다. 이게 수천 년간 이어진 조선 반도의 DNA고 바뀌지 않는다”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조선을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같은 대형병원의 고령 교수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다면 바이털과는 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외상외과에서 함께 근무했던 고(故) 윤한덕 교수를 언급하며 “평생 일했지만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 나와 함께 일한 윤 교수는 과로로 죽었다. 너희는 저렇게 되지 마라”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 정책도 비판했습니다. “급격한 의대 정원 증원이 필수의료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취지로 알려졌습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