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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보냈다”…가족 5명 살해

2025-04-15 19:27 사회

[앵커]
노부모와 아내 두 딸까지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이들의 가족인 50대 가장인데요,

사업 실패를 비관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용인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 오전 9시 50분쯤.

80대 노부부와 며느리인 50대 여성, 20대와 10대 손녀 2명이었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초인종을 누르고 인터폰을 하고 연락을 취했거든요. 그 뒤에 소방대원이랑 경찰차하고 계속 들어와가지고 거기서 쇠 지렛대로 해서 강제로 열어서"

경찰은 사망한 50대 여성의 남편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광주광역시에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남성은 의식이 불분명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사업에 실패하자 이를 비관해 부모와 아내, 딸들에게 약물을 먹인 뒤 살해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남성이 누나에게 "가족들을 천국으로 보냈다"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일가족 사망 현장에선 "나도 죽겠다"는 남성이 쓴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는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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