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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심장 갈아끼운다?…인공심장 ‘펄떡’

2025-04-15 19:38 국제

[앵커]
머지 않아 아픈 심장을 갈아 끼우는 미래도 올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만능세포로 만들어진 인공 심장이 개발됐습니다.

심장병으로 사람이 죽지 않는 세상이 올 수 있을지,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배양액 안에 있는 심장이 마치 살아 있는 듯 뛰고 있습니다.

실제 심장 같지만, 약 3cm 크기의 인공 '미니심장'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개발된 겁니다.

아직은 피를 뿜어내지 못하는 개발 초기 단계지만, 이번 오사카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이런 러셀 / 오사카 엑스포 파소나관 관계자]
"기술이 계속 개발된다면 언젠가는 실제 심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 이식돼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찬가지로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만든 심장근육 시트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심장세포를 시트로 만든 것인데, 심장질환 환자의 심장에 붙이는 형태입니다.

심장근육 시트를 개발한 사와 요시키 오사카대 특임교수는 "15분 정도면 심장 표면에 붙고 6시간 이내에 혈관이 생긴다"며 "심장병으로 사람이 죽지 않는 세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업체 측은 지난 주 후생노동성에 제조와 판매 허가 신청을 했습니다. 

통과가 되면 앞으로 중증 심장 질환도 심장 이식 없이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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