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약혼녀 위한 ‘10분 우주비행’

2025-04-15 19:36 국제

[앵커]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의 약혼녀와 팝스타 등 여성 6명이 10분 동안 우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성 혼자 우주를 다녀온 적은 있지만 여성으로만 구성된 우주비행팀이 우주여행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불기둥을 내뿜으며 솟아오르는 우주선.

'아마존' 창업자이자 세계 2위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만든 '뉴 셰퍼드'입니다.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km를 넘자 6명의 여성 탑승객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우린 우주에 있다!"

지구와 달을 보며 감탄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얘들아 달 좀 봐. 정말 엄청나다."

우주 비행 시간은 단 10분으로,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 주축으로 이뤄졌습니다.

산체스는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방송인, 과학자 등 다양한 배경과 직업을 가진 여성들로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1963년 소련에서 여성 혼자 우주를 다녀온 사례는 있지만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이 우주를 다녀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자 베이조스는 두 팔을 벌려 약혼녀를 맞이했습니다.

[로렌 산체스 / 베이조스 약혼녀]
"지구를 떠나기 전 제프를 봤을 땐…저는 꼭 돌아와야 했어요. 결혼해야 하잖아요!"

블루오리진 측은 비용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다만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는 버진 갤럭틱은 1인당 45만 달러, 우리 돈 6억4000만 원에 티켓을 판매한 바 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단거리용 우주 관광 산업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