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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다음 주 개시…‘원스톱 쇼핑’ 협상 준비

2025-04-15 19:07 정치

[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한 정치권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는데요.

정치권은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한 대행의 관세 협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미국과의 관세 조정 협상이 시작됩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주 한국과의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베선트는 현지시각 어제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지난 주 베트남, 16일 일본에 이어 다음 주 한국과 협상이 있다"며 "먼저 움직이는 동맹국들에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협상 순서에 한국을 3번째로 언급한 겁니다.

베트남은 미국 무역수지 적자국 3위, 일본은 7위, 한국은 8위에 오른 만큼 무역적자가 큰 국가 순으로 협상이 이어진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현지시각 어제 베선트가 새로운 무역협정에서 영국, 호주, 한국, 인도, 일본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한국을 주요 협상국으로 거론했습니다.

베선트는 어느 나라와 협상이 가장 먼저 타결되겠느냐는 질문에 "그들의 선택"이라며 상대가 제시하는 조건을 따져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부 장관 (현지시각 9일)]
"협상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모든 국가의 의견을 들어볼 의향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본격적인 관세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 후 여러 안건을 한꺼번에 협상하고 싶다는 뜻의 '원 스톱 쇼핑'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도 "조선 협력과 액화천연가스(LNG) 투자 등 트럼프가 좋아할 분야를 중심으로 대미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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