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후보 등록 날 노무현재단 유튜브에 출연했습니다.
당내 통합행보로 볼 수 있죠.
이미 대세를 형성한 이 전 대표 경선 때는 공개 일정도 최소화하고, 생방송 출연도 자제하며 리스크를 줄이는 '조용한 경선'을 할 예정입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출처 :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노무현재단 유튜브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교수와 대담을 했습니다.
친노 진영 끌어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전 대표는 실용을 강조하며 양적, 질적 성장을 표방하는 '잘사니즘'을 띄웠습니다.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등 따시고 배부른 게 최고 아닙니까. '먹사니즘'은 최소 생존에 관한 것이에요. 고통없는 삶. 약간 기능적이고 물질적인 것이죠. '잘사니즘'은 좀 단계를 높여서 가치와 정신이 중요하죠."
대일 관계에서도 '실용'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일본관계도 저는 사실은 일본의 행태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이긴 한데 거시적으로 봤을 때 협력해야 하는 건 맞아요. 서로 손해예요. 그것도 실용주의. 먹고 사는 데 도움이 되니까요."
이 전 대표 측은 경선 기간 리스크를 줄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경선 캠프 관계자는 "공개 행보를 최소화하는 조용한 경선 모드를 이어갈 것"이라며 "생방송보다 사전 제작 영상을 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즉흥적인 말로 발생할 수 있는 설화 논란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