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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통 들어간 나경원…안철수, ‘한동훈 직격’

2025-04-15 19:04 정치

[앵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1차 컷오프 네 명 안에 들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략도 치열합니다.

나경원 의원은 드럼통에 들어가 반이재명 정서를 자극했고, 안철수 의원은 경쟁자인 한동훈 전 대표 공격에 집중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서울대를 찾아 중앙도서관의 '시진핑 자료실' 폐쇄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서울대학교에 (우리) 역대 대통령 자료실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승만 대통령도 없고…. (중국은) 자료실을 설치한다든지 학회를 만드는 방법으로 그 나라의 여론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2014년 서울대 방문을 계기로 개설된 공간을 없애자는 보수단체 기자회견에 나와 강성 지지층에 호소하는
'반중 행보'에 나선 겁니다.

나 의원은 SNS에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고 적힌 팻말을 들고 드럼통에 들어간 사진도 올렸습니다.

"젊은 사람들한텐 이재명 전 대표가 '드럼통'으로 불린다"고 설명하면서 반 이재명 정서를 자극한 겁니다.

안철수 의원은 같은 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전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안 의원은 SNS를 통해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면 국민은 '또 윤석열이냐'는 거부감부터 들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쉬운 상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어제)]
"국민들은 절대로 정치경험이 부족한 사람, 그리고 또 연이어서 검사 2기 정권을 뽑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선 불참을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빈자리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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