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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전망…작년 순이익 24조

2025-04-16 10:58 경제

 (사진=뉴시스)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4조885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분기(4조2915억 원)보다 13.8% 증가한 규모로, 1분기에 지난해보다 10% 이상 높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입니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1분기 1조632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조5806억 원으로 순이익이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초에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으로 대규모 손실을 보면서 올해와 차이가 크게 났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1조3478억 원에서 1조4711억 원으로 9.1%, 하나금융지주는 1조416억 원에서 1조637억 원으로 2.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대 금융지주 중에는 우리금융지주만 8389억 원에서 7704억 원으로 순이익이 8.2% 감소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ELS 손실의 타격이 가장 작았고, 최근 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 수익성 저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연간 총 17조6197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둬 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이 나옵니다.

KB금융은 지난해 5조286억 원으로 처음 5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5조4196억 원의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한금융도 4조5582억 원에서 5조581억 원으로 순이익이 10% 넘게 늘며 KB금융과 함께 나란히 5조원 클럽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나금융은 3조7685억 원에서 3조9205억 원으로 4.0%, 우리금융은 3조1715억 원에서 3조2215억 원으로 1.6% 각각 순이익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KB금융은 오는 24일, 신한·하나·우리금융은 25일 각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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