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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교황 거론’ 유흥식 추기경 “주님은 동·서양 구분 없다”

2025-04-24 10:44 국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 (사진 출처 : 뉴시스)

차기 교황 후보군으로 거론돼 주목받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외신 인터뷰에서 차기 '콘클라베(교황 선거)'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유 추기경은 현지시각 23일 AP통신 인터뷰에서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일찍 끝날 수 있다"면서도 "과도기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주님의 뜻을 지켜보자"며 선거가 길어질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는 차기 교황이 아시아에서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주님께는 동·서양의 구분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첫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선종한 이후 주요 외신은 교세가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아프리카에서 차기 교황이 탄생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 추기경은 최근 이태리 유명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서 차기 교황 유력후보 12명 중 한 명으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는 5월 5일부터 10일 사이 실시됩니다. 만 80세 미만 추기경이 비밀투표에 나서며 최종 교황 선출까지 외부와 격리된 채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반복됩니다.

유 추기경은 다가오는 콘클라베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피선거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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