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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평화위서 이란 정조준…“열흘이 마지노선”

2026-02-20 07:4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9일 열린 평화위에 참석한 모습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란을 정조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9일 워싱턴DC의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란을 향해 “의미 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협상 시한은 열흘 정도면 충분하다"고 못박았습니다.

특히 이란을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쟁지역”으로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 군사 옵션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회의 직후 전용기에서도 압박은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할 것”이라면서도 “10일이나 15일 정도가 거의 최대 한도”라며 협상 데드라인을 재확인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과거 ‘외과수술식 타격’에 그쳤던 대이란 공격이 이번에는 범위 확대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날 열린 평화위에 정식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린 국가는 27개국에 그쳤습니다. 프랑스·독일 등 서유럽 주요 동맹국은 대부분 불참했고, 일부 외신에선 “유엔을 대체하려는 시도”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참여를 주저하는 국가들을 향해 "나한테는 귀여운 척 할 수 없다"며 사실상 압박성 발언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에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일본이 방금 대규모 원조 자금 모금 행사를 주최하기로 약속했다"며 "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역내 다른 국가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김용현 전 주이집트 대사가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외교부는 “평화위의 운영 구조와 국제법적 측면, 한국의 역할 등을 검토해 정식 가입 여부를 추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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