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출처 : 뉴시스)
한 대행은 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요청하면서 오늘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12조2000억원 규모의 2025년도 1회 추경안을 의결하고, 지난 21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 대행은 지난 18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정치적 고려 없이 대승적 차원에서 신속히 처리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대선 출마설 관련해서 한 대행이 의견 표명을 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지만, 시정연설 전후나 본회의장에서 어떤 형태로든 출마 여부를 밝히라는 요구가 나올 경우 한 대행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한편 한 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지난해 11월 국무총리로서 2025년도 예산안 대통령 시정연설문을 대독한 바 있지만,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시정연설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하는 시정연설을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는 건 1979년 11월 당시 권한대행이던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