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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美 국무장관 “북한이 핵무장한 세상에 살고 있다”

2025-04-24 07:27 국제

 지난 2월 15일 독일 뮌헨 코메르츠방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대북 관계 전환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현지시간 23일 미 국무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전날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장하고(with a nuclear-armed North Korea), 이란이 핵 야심을 지닌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년 전과는 달라진 외교 환경과 국제 질서를 언급하면서 나온 발언인데, 미 행정부의 핵심 인사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사실로 인정한 발언입니다.

북한은 2017년 6월 6차 핵실험까지 마치며 사실상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언급하는 발언이 계속 이어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월 20일 취임식 당일 북한 관련 질문에 "그(김정은)는 이제 핵 능력(nuclear power)을 가졌다"고 답했고, 지난 13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에서도 "그가 '핵 파워'인 것은 분명하다(but certainly, he's a nuclear power)"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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