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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관세 상당히 낮아질 것…파월 해임 안해”

2025-04-23 08:5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대중관세가 현재 수준에서 상당폭 인하될 것이라며 중국과의 협상 전망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중 관세와 관련해 "145%는 매우 높은 수준인데, (협상 후에) 그렇게 높게 되지 않을 것이다"면서 "상당히 내려갈 것인데, 제로(0%)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우리를 속이고 있었고 그런 일은 이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우리는 중국을 잘 대할 것이고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국과의 통상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145%,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중국이 보복하면서 사실상 미중이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할 의도는 없다면서, 금리 인하는 재차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 "언론이 과도하게 보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며, 현재가 금리를 인하하기 완벽한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끝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금리 인하) 적기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파월 의장이 관세 정책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며 신중론을 드러내자 공개적으로 해임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파월 의장은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다. 임기는 내년 5월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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