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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에 맞서 할 일 했을 뿐”…항공사 기장 살해 50대, 영장심사

2026-03-20 15:37 사회

 옛 직장 동료인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50대)씨가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받기 위해 20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옛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구속 심사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살인 등 혐의를 받는 국내 모 항공사 전직 부기장 A(50대)씨는 20일 오후 2시부터 부산지법에서 진행되는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유치 장소인 부산 부산진경찰서에서 오후 1시16분께 빠져나왔습니다.

A씨는 지난 17일 울산에서 부산으로의 압송 때와 마찬가지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회색 긴팔 티셔츠를 입은 그는 다소 굳은 표정을 유지하면서도 고개를 든 채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공군 카르텔에서 어떤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조직적인 기득권의 양아치 짓을 복수한 것"이라며 "항공사마다 공군사관학교 기득권이 엄청난 부패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약 20분 뒤 법원에 도착한 그는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 "본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사람 인생을 함부로 파괴하는 부정한 기득권에 맞서 제 할 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께 나올 전망입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48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해당 항공사 현직 기장 B(50대)씨 자택을 찾아가 그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앞서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에서 또 다른 기장 C씨를 찾아가 목을 조른 뒤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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