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 진출자가 확정됐습니다. 특히 중도 확장성을 내세운 안철수 후보가 보수층 지지를 받는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4강에 올라 화제였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홍준표 후보 대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한동훈 후보, 2대 2 구도가 완성된 겁니다. 안 후보의 4강행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안 후보는 어떤 전략으로 경선에 나설까요.
'중도 확장성‧과학 전문성' 부각
사진 =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18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안철수 후보 전략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중도 확장성'과 '과학 기술 전문성'을 부각한다는 건데요. 안 후보 측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소신과 원칙이 곧 민심"이라고 했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오늘(23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안 후보의 4강행, 이렇게 분석하더군요. "중도 확장에 대한 지지층들 또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요.
안 후보 측, 대선 본선에서 '중도·무당층'에 대한 확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안 후보가 세 후보와 가장 차별화 되는 포인트는, 의사 출신에 IT 전문가란 점이죠. 정치에 뛰어들기 전 안철수연구소(안랩)을 창업해 컴퓨터 백신(V3)을 개발했는데요. 최근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들이 해 먹는 나라다. 탈조선하라"고 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발언에 "이과생 안철수가 이런 좌절을 끝내겠다"고 공감대를 드러내기도 했죠.
토론회 때도 자신의 '과학·경제 전문성'을 뚜렷하게 내세우겠다는 구상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R&D 예산 삭감과 의료계 갈등으로 이공계를 놓쳤다. 이 부분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평가했습니다.
1:1 토론은 '반탄' 주자 지명
안철수 후보, 내일(24일)부터 이틀간 채널A가 주관하는 1:1 주도권 토론회에서 누굴 상대로 지명할까요. 오늘 오후 2시 열리는 국민의힘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안 후보 측, 오늘 아침까지 누구를 택할지 고심했는데요. 일단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후보를 고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안 후보 측은 "줄곧 탄핵에 반대한 후보, 계엄을 옹호한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다고 호소해왔다. 일관되게 갈 가능성 있다"고 했는데요. 안 후보, 이미 첫 경선 토론회 때 김문수 후보와는 AI와 탄핵 사과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같은 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후보는 어떻게 견제할까요. 안 후보는 경선 기간 "국민들은 절대로 정치경험이 부족한 사람, 그리고 또 연이어서 검사 2기 정권을 뽑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한동훈 후보를 저격했죠.
'윤 전 대통령에 이어 또 검사 출신은 안 된다'는 논리로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함께 공격할 전망입니다.
안 후보의 4강행이 세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인데요. 탄핵 찬성파의 표심이 나뉘어 한 후보가 불리해졌다는 주장과 함께 "'탄핵 찬성, 계엄 반대' 여론이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SNS 통해 "탄핵 사과" 공개 제안
안 후보는 오늘 오전 SNS에 "다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자"고 글을 올리며 2차 경선의 첫 포문을 열었는데요.
캠프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4강에 오른 만큼 실무진으로 구성된 캠프에 국회의원을 영입해 규모를 키운다는 겁니다. 어제 컷오프에서 탈락한 후보들에게도 일일이 연락도 돌렸다고 하는데요. 이들 중에 안 후보 캠프에 합류할 인사가 있는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네 번째 대권에 도전하는 안철수 후보. 상대적으로 취약한 당내 지지세와 반복된 대선 출마로 인한 정치적 피로감을 극복하고 최종 후보에 오를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 진출자가 확정됐습니다. 특히 중도 확장성을 내세운 안철수 후보가 보수층 지지를 받는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4강에 올라 화제였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홍준표 후보 대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한동훈 후보, 2대 2 구도가 완성된 겁니다. 안 후보의 4강행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안 후보는 어떤 전략으로 경선에 나설까요.
'중도 확장성‧과학 전문성' 부각

안철수 후보 전략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중도 확장성'과 '과학 기술 전문성'을 부각한다는 건데요. 안 후보 측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소신과 원칙이 곧 민심"이라고 했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오늘(23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안 후보의 4강행, 이렇게 분석하더군요. "중도 확장에 대한 지지층들 또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요.
안 후보 측, 대선 본선에서 '중도·무당층'에 대한 확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안 후보가 세 후보와 가장 차별화 되는 포인트는, 의사 출신에 IT 전문가란 점이죠. 정치에 뛰어들기 전 안철수연구소(안랩)을 창업해 컴퓨터 백신(V3)을 개발했는데요. 최근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들이 해 먹는 나라다. 탈조선하라"고 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발언에 "이과생 안철수가 이런 좌절을 끝내겠다"고 공감대를 드러내기도 했죠.
토론회 때도 자신의 '과학·경제 전문성'을 뚜렷하게 내세우겠다는 구상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R&D 예산 삭감과 의료계 갈등으로 이공계를 놓쳤다. 이 부분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평가했습니다.
1:1 토론은 '반탄' 주자 지명
안철수 후보, 내일(24일)부터 이틀간 채널A가 주관하는 1:1 주도권 토론회에서 누굴 상대로 지명할까요. 오늘 오후 2시 열리는 국민의힘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안 후보 측, 오늘 아침까지 누구를 택할지 고심했는데요. 일단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후보를 고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안 후보 측은 "줄곧 탄핵에 반대한 후보, 계엄을 옹호한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다고 호소해왔다. 일관되게 갈 가능성 있다"고 했는데요. 안 후보, 이미 첫 경선 토론회 때 김문수 후보와는 AI와 탄핵 사과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같은 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후보는 어떻게 견제할까요. 안 후보는 경선 기간 "국민들은 절대로 정치경험이 부족한 사람, 그리고 또 연이어서 검사 2기 정권을 뽑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한동훈 후보를 저격했죠.
'윤 전 대통령에 이어 또 검사 출신은 안 된다'는 논리로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함께 공격할 전망입니다.
안 후보의 4강행이 세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인데요. 탄핵 찬성파의 표심이 나뉘어 한 후보가 불리해졌다는 주장과 함께 "'탄핵 찬성, 계엄 반대' 여론이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SNS 통해 "탄핵 사과" 공개 제안
안 후보는 오늘 오전 SNS에 "다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자"고 글을 올리며 2차 경선의 첫 포문을 열었는데요.
캠프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4강에 오른 만큼 실무진으로 구성된 캠프에 국회의원을 영입해 규모를 키운다는 겁니다. 어제 컷오프에서 탈락한 후보들에게도 일일이 연락도 돌렸다고 하는데요. 이들 중에 안 후보 캠프에 합류할 인사가 있는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네 번째 대권에 도전하는 안철수 후보. 상대적으로 취약한 당내 지지세와 반복된 대선 출마로 인한 정치적 피로감을 극복하고 최종 후보에 오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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