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지위를 없애면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하고, 면세 혜택이 주어졌던 기부금도 줄어들 수 있어 재정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하버드대가 계속 정치적, 이념적 그리고 테러리스트에 영감을 받거나 아픈 사람들을 지지한다면, 면세 자격을 잃고 정치 단체로 과세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면세 자격은 전적으로 공익을 위한 행동에 달려있단 걸 기억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입학·채용에서 다양성 우대 조치를 중단하고, 반이스라엘 성향 학생의 입학을 막기 위해 유학생 제도를 재편해야 한다는 등 10대 요구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하버드대는 전날 "어떤 사립대학도 연방정부의 지배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곧바로 하버드대에 대한 22억6000만 달러(약 3조2225억 원) 규모의 보조금 및 계약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