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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세계 30여곳 대사관-영사관 폐쇄 검토”

2025-04-16 10:42 국제

 미국 국무부 외경. 사진출처: 뉴시스/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산영사관을 포함한 해외 외교공관 27곳의 문을 닫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현지시각 15일, 미국 대사관 10곳과 영사관 17곳을 폐쇄하라는 권고가 담긴 국무부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폐쇄 대상 대사관은 몰타와 룩셈부르크, 레소토, 콩고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등 유럽과 아프리카에 집중됐습니다.

폐쇄 대상 영사관은 한국의 부산을 포함해 프랑스 5곳, 독일 2곳,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곳, 영국 1곳, 남아프리카공화국 1곳 등입니다.

미국은 서울 대사관 외에 부산에서 별도로 영사관을 운영 중인데, 부산 영사관이 폐쇄될 경우 업무는 서울 대사관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문서에는 이라크와 소말리아 주재 미국 외교공관의 규모를 축소하라는 권고도 포함됐습니다.

이는 연방 정부를 축소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구조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외교공관 폐쇄 권고는 국무부의 호세 커닝엄 운영담당 차관보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를 승인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관련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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