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모습. 사진=뉴시스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가 장기화되면서 각 대학이 학칙에 따라 유급 절차에 돌입한 것입니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15일 본과 1~3학년 학생들에게 유급 예정 통보서를 발송합니다.
연세대는 앞서 지난 7일 본과 4학년 48명에게 유급 예정 통보서를 보낸 바 있으며, 일주일간의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이날 최종 유급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고려대 측은 "어제(14일) 힉장 주재 교수회의에서 별다른 이견은 없었고, 원칙대로 (유급 통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유급 대상은 125명 안팎이며, 예정 통보서는 지난 11일 문자와 이메일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를 포함한 일부 대학은 학칙에 따라 전체 수업일수의 3분의 1을 채우지 못한 학생을 유급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