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경축야회 모습(사진/뉴스1)
NK뉴스는 이달 초 평양 국제마라톤 참가를 위해 방문한 유튜버 올리 바렛의 동영상을 인용, 이같이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북한 안내원은 현재의 김일성 광장이 “좁아서 더 넓힐 예정”이라면서 광장 주변의 정부 청사 건물들이 평양의 새 주거, 상업지구로 개발하고 있는 화성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안내원은 청사이전과 광장 확장이 “5년 안에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김일성 광장은 7만5000㎡에 달해 최대 10만 명이 집결할 수 있습니다. 김일성 광장 확장 계획이 실행된다면 체제 선전 비중이 그만틈 더 커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다만, 아직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나 공사 조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확장에 착수할 경우 광장 북쪽 내각청사와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남쪽 대외무역성 건물과 조선중앙미술박물관 등 4곳이 이전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