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스1
박 직무대행은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만약 졸속 협상으로 우리 경제의 앞날을 발목 잡고 국익을 저해한다면 두고두고 신(新)을사오적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대정부질문에 이틀 연속 출석하지 않은 한 총리와 5분도 안 돼서 탄로 날 거짓말을 한 최 부총리의 국회 무시, 국민 무시는 난형난제이고 막상막하"라며 "국민은 이런 사람들이 엄중한 시기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 국채에 투자한 최 부총리가 국익에 부합하는 협상을 하겠나"라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졸속 처리할까 봐 노심초사해야 할 지경"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선은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이라며 "임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총리나 부총리가 협상할 권한도 없고, 책임질 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