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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타임지 올해의 100인 선정…“차기 지도자 유력”

2025-04-17 07:05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습니다.

이 후보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타임 100' 명단의 '리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같은 부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JD 밴스 미국 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도 포함됐습니다.

타임은 "이재명의 정치적 부상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농촌에서 태어나 소년공으로 지낸 이 후보의 어린시절 먼저 소개했습니다. 시장과 도지사 역임, 2022년 대통령 선거 패배, 피습 사건 등도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후 경찰 봉쇄를 피하기 위해 국회 담장을 넘어가는 모습을 스스로 생중계하며 계엄령 해제를 돕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는 점도 주요 이력으로 소개됐습니다. 타임은 "이재명의 이야기는 대한민국 차기 지도자가 되는 것으로 막을 내릴 것 같다"고 평했습니다.

타임은 이 후보에 대해 "한국 야당의 지도자로서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점점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는 북한과 과열되는 무역전쟁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가 이미 극복한 어려움을 감안하면 겁을 먹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후보가 2022년 타임 인터뷰에서 "세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직접 살아보고 경험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라고 했던 발언도 전했습니다.

강유정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놀랍도록 성숙하고 견고하며 모범적이라는 국제사회의 평가로 생각한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숱한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언제나 국가를 지켜낸 우리 국민들의 저력 덕분"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편 올해 '타임 100'에 선정된 또 다른 한국인은 블랙핑크 로제입니다. 로제는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아파트(APT.)'를 히트시켜 '개척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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