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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우승 기운 불어넣어줘”… 매킬로이에 러브콜

2025-04-17 11:50 스포츠

 기자 회견을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링 감독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루벤 아모링 감독이 마스터스 골프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아모링 감독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매킬로이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부진을 겪고 있는 홈구장을 방문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달라는 겁니다.

 매킬로이에 영상편지 보낸 후벵 아모링 감독 [맨유 SNS]

아모링 감독은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 와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슬럼프에 빠져 프리미어리그 전통 명가라는 명성에 큰 오점을 남길 처지에 몰린 맨유의 아모링 감독은 "지금은 우리 팀에 진짜 중요한 시기"라면서 "당신은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걸 해냈다. 우리 홈구장에서도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매킬로이에게 말했습니다.

맨유는 이번 시즌에 기대 이하 성적으로 역대 최소 승점에 그칠 위기입니다. 6경기를 남기고 10승 8무 14패로 승점 순위 14위로 밀렸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모조리 이겨도 승점은 56으로, 현재 1위 리버풀은 같은 6경기를 남기고도 현재 승점은 76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킬로이의 올드 트래퍼드 격려 방문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매킬로이는 "그린 재킷을 입고 맨유 홈 경기에 응원하러 가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서 그들이 힘을 받는다면 얼마든지 가겠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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