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타격감에 불이 붙었습니다.
오늘 안타 3개를 쳤는데 2루타가 2개였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0-0이던 4회말 이정후가 가볍게 2루타를 만들어냅니다.
시속 135km 스플리터를 제대로 잡아당겼습니다.
이정후는 곧바로 상대투수의 허를 찔렀습니다.
여유 있게 3루 도루에 성공할 만큼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데 성공했습니다.
곧이어 터진 안타에 이정후는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정후가 깬 겁니다.
다음 타석에선 우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보냈습니다.
공이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는 2루타였습니다.
힘이 제대로 실린 시원한 타구였습니다.
이정후는 이어진 적시타에 다시 홈인하며 귀중한 득점을 추가했습니다.
이정후의 타격쇼는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밀어쳐 다시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5월에 이어 빅리그에서 기록한 2번째 3안타 경기였습니다.
오늘 시애틀을 4-1로 꺾은 샌프란시스코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고 있고 거기에 맞춰 많은 선수들이 같이 좋은 클럽하우스 문화에 젖어들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6경기 연속 안타에 타율 3할 2푼 1리, 장타율 5할을 기록 중인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초반 질주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