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홍준표 후보, 한동훈 후보한테 똑똑하다고 칭찬했나보죠?
우리 말, 끝까지 들어야겠죠.
한동훈 후보 향해 '똑똑한 배신자'라고 했습니다.
Q. 칭찬이에요, 욕이에요?
얼굴 마주 볼 땐 덕담 주고받더니, 없는 곳에선 진짜 속마음 나왔습니다.
홍준표 “가만 있어봐, 이 손은…”
한동훈 “있는 척 하세요, 그냥~”
진행자 "홍 후보님, 한 후보님 칭찬 좀 해 주시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똑똑하죠. 그리고 잘 생겼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누가 그러더라고요. 칭찬할 때 긴장해야 한다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제가 좀 장난꾸러기죠? ㅎㅎㅎ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비상계엄의 원인이 어디에 있나?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한동훈이) 사사건건 깐죽대고 사사건건 트집 잡고!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배신자 배신자
Q. 내일 맞수토론에서 맞붙는 안철수 김문수 후보 사이는 어때요?
김 후보가 안 후보 칭찬을 잔뜩 했는데요. 또 잘 들어보면 분명 칭찬인데, 칭찬 같지 않더라고요.
[사회자]
“김 후보님이 보는 안철수 후보의 장점은?”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안 후보님은 의사인데도 불구하고 의사를 안 하시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또 안랩을 창설하시고. 또 안랩을 안하시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또 정치도 하세요.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앞으로 또 무엇을 더 하실까 …
Q. 말에 뼈가 있네요. 안철수 후보는 지목을 못 받았어요.
안 후보는 나를 두려워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해석했죠.
내심 안 후보가 자신을 지목해주길 바란 후보도 있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안철수 후보가 나 지명해줬으면 참 좋겠다 생각했는데
(자막) Q.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만만하니까.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네 후보 누구를 모시려고 경쟁을 합니까?
A. 어제 8강에서4강으로 좁혀지면서 네 후보가 탈락했죠.
그 후보들 모시기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김대식 / 홍준표 캠프 비서실장 (오늘)]
당하고 협 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시려고 지금. 나.경.원
[진행자 (지난 20일)]
미래전략 부총리로 괜찮을 것 같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20일)]
나경원.
[나경원 /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20일)]
생각 좀 해보겠습니다.
Q. 나경원 후보 인지도도 높고 인기 많을 것 같아요. 어느 캠프로 갈까요?
A. 나 의원을 꼭 모시고 싶어하는 후보 또 있었습니다.
[유상범 / 홍준표 캠프 총괄상황본부장 (오늘)]
어제 연락을 한다는 것은 상가집에 전화해서 '나 좀 도와줘라' 하는 얘기랑 같지 않겠습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지금 문자는 드렸고 아직까지 통화는 못했습니다. 위로도 하고 많이 도와달라고....
8강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이 후보는 종착지가 일찌감치 정해졌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양향자 의원 통화해서 좀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오늘 존경하는 양도체, 양향자 후보 모시고 기자회견을 하게 됐습니다. 들뜨고 기쁜데요
[양향자 / 전 국회의원 (오늘)]
이번 대선 경선 후보 중에서도 가장 먼저 저를 찾아주셨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한덕수 대행보다 이준석 후보를 택한 사람, 누굴까요?
A. 홍준표 후보인데요.
빅텐트 대상으로 한 대행엔 싸늘한데 이 후보에겐 따뜻합니다.
Q. 한덕수와 단일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 14일)]
"말도 안되는 질문 그만하십시오! 뭐 말이나 되는 질문을 하면"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나는 한덕수 대행 고려의 대상 자체를 넣지 않습니다. 더 이상 안 물었으면 좋겠어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이준석 후보가) 전화 왔습니다. “빨리 경선을 끝내라”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빅텐트를 치려면 가장 중요한 사람이 이준석 대표가 아닐까.
Q. 한덕수 대행은 선 긋고 이준석 후보는 키맨이라고요.
속사정도 있겠죠.
일단 한 대행이 빅텐트로 들어오면 자신의 경쟁자가, 이 후보가 들어오면 자신의 지원자가 될 거란 거죠.
Q. 이 후보는 홍 후보를 도울까요?
실제로 홍 후보는 경선 뒤 이 후보의 합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평소 홍 후보와 친한 이 후보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오늘, 여랑야랑 통화)]
대선과 지선을 승리로 이끌었던 당 대표를 정치적 살인하려고 달려들었던 거 아니냐
떡 줄 사람 생각도 않는다지만, 내일은 또 옆에 누가 설지 모르는 게 정치죠. (정치셈법)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한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