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대통령은 일본의 이시바 총리와 첫 정상 통화도 가졌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보다 먼저 통화가 이뤄진 점이 눈에 띄는데요.

당장 다음주로 다가온 G7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이 처음 만날 걸로 보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취임 첫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오늘 낮 12시부터 약 2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 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

지난 6일 트럼프 미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해외정상 통화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보다 먼저 이뤄졌습니다.

역대 사례를 보면, 취임 후 미국, 일본, 중국 정상 순으로 통화한 경우가 많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일본 정상에 앞서 시진핑 주석과 먼저 통화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일본과의 투트랙 접근법을 제시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26일]
"과거사와 영토 문제는 원칙적으로, 사회·문화·경제 문제는 전향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일본은 중국보다 통화가 먼저 이뤄진 점을 평가했습니다.

[이케하타 슈헤이 /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
"전화 회담의 차례나 취임 연설에서 일본에 대해 언급하며 중요성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경계감은 상당히 옅어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양 정상의 첫 만남은 15일부터 열리는 G7 정상회의가 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일정도 조율 중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