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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시간 격론…‘탄핵 반대’ 무효화에 반발

2025-06-09 19:15 정치

[앵커]
국민의힘의 앞날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오후 2시쯤 시작된 의원총회가 방금 전 끝났습니다. 

국회로 가보죠.

1) 백승연 기자, 몇 시간 한 거에요?

[기자]
오후 2시에 시작했는데 조금 전 마무리 됐으니, 5시간 가까이 이어진 마라톤 의총이었습니다.

의총 초반엔 격앙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친윤 의원들 중심으로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는데요.
 
하지만 의총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와 긴장감은 다소 누그러졌다는 게 내부 설명입니다.

김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 등에 대해 뚜렷한 결론은 없었지만, 일단 오는 16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 때 재신임을 묻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김 위원장이 언급한 개혁안들에 대해서도 결론이 났습니까?

개혁안 내용을 둘러싼 충돌은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한덕수 후보로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감사안에 반감을 표시한 의원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당무감사) 반대가 엄청 많은데요. 그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당무감사는 잘못된 거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거의 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는 안에 대해서도 "이미 지나간 일 다시 들춰내봤자 무슨 실익이 있느냐"라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친윤계 강승규 의원은 "혁신안을 빙자한 당무감사를 통해 누구를 겨냥하는 거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김 위원장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윤석열 정부와 분명하게 선을 긋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당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김근목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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