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조계사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건물엔 국보와 보물급 불교 문화재가 전시 중이어서, 하마터면 소중한 문화 유산을 잃을 뻔 했습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 조계사 위로 시커먼 연기가 솟구쳐 올라갑니다.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려고 물줄기를 쏘아대지만, 조계사 일대는 짙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조계사 대웅전 뒤편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물에서 화재 신고가 들어온 건 오전 10시 22분 쯤.
건물 2층 국제회의장에서 조계종 중앙총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천장에서 연기가 나자 회의 참석자 등 스님과 종무원 3백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처음 불이 난 2층 회의실 창문이 깨진 채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천장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총회 열리고 얼마 안 돼서 밖에 직원들이 냄새가 나고 하니까 아마 천장을 열어봤던가봐요. 갑자기 연기가 나오면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를 마쳤습니다.
불이 난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박물관으로 불길이 번질까봐 국가유산청은 여수 흥국사 삼장보살도 등 문화유산 8점을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로 급히 옮겼습니다.
화재 당시 박물관에는 전남 순천 송광사의 '영산회상도'와 '팔상도' 등 국보 2점을 포함해 불교 문화재 33점이 전시 중이었습니다.
국보나 보물급 문화재는 유리 차단막 안에 보관돼 열기나 연기로 인한 훼손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홍웅택 강인재
영상편집: 허민영
오늘 오전 조계사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건물엔 국보와 보물급 불교 문화재가 전시 중이어서, 하마터면 소중한 문화 유산을 잃을 뻔 했습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 조계사 위로 시커먼 연기가 솟구쳐 올라갑니다.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려고 물줄기를 쏘아대지만, 조계사 일대는 짙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조계사 대웅전 뒤편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물에서 화재 신고가 들어온 건 오전 10시 22분 쯤.
건물 2층 국제회의장에서 조계종 중앙총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천장에서 연기가 나자 회의 참석자 등 스님과 종무원 3백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처음 불이 난 2층 회의실 창문이 깨진 채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천장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총회 열리고 얼마 안 돼서 밖에 직원들이 냄새가 나고 하니까 아마 천장을 열어봤던가봐요. 갑자기 연기가 나오면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를 마쳤습니다.
불이 난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박물관으로 불길이 번질까봐 국가유산청은 여수 흥국사 삼장보살도 등 문화유산 8점을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로 급히 옮겼습니다.
화재 당시 박물관에는 전남 순천 송광사의 '영산회상도'와 '팔상도' 등 국보 2점을 포함해 불교 문화재 33점이 전시 중이었습니다.
국보나 보물급 문화재는 유리 차단막 안에 보관돼 열기나 연기로 인한 훼손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홍웅택 강인재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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